인천관광공사가 지난달 22일 창립 6주년을 맞이했다. 민민홍 사장이 취임한 이후 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안정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공사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디지털 관광 모델' 구축과 ESG경영을 통해 미래의 인천 관광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스마트관광 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인천e지' 앱 하나로 개항장일대를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이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추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앱은 과거 19세기 개항장 모습과 개항장과 인연 있는 역사적 인물 등을 보여준다. 또 개인 취향에 맞춰 지도와 가이드북 기반 여행 일정을 추천해 구석구석 숨겨진 맛집과 특별한 공간들도 체험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이외에도 앱은 오디오가이드, 짐보관, 할인쿠폰, 관광객 실시간 문자채팅 안내 등 다양한 편의 기능과 인천시티투어버스, 월미바다열차 등 교통 예약 기능을 통합으로 제공한다. 공사는 관광객들이 사용한 앱의 데이터를 통해 관광데이터플랫폼을 수집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ESG 선언식을 개최하고 윤리경영, 지역사회 경제 활력 제고,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사는 앞서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와 MICE 지원센터를 만들어 코로나로 위기를 맞은 관광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통해 공사는 인천 20여개 기업에 최대 3년간 입주공간 제공·사업화 자금·컨설팅을 지원했다. 또 공사는 청년 인턴십 운영 지원을 통해 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1800여 명의 관광전문 인력도 양성했다.

인천관광공사는 "공사는 최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인천 e음 장보기 배달 서비스'와 주요 관광지에서 쓰레기 담기 운동인 '쓰담'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앞으로 공사는 ESG경영에 더욱 집중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bokil8@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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