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허파'로 일컬어지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속도가 6개월 전보다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 실태를 조사하는 브라질 아마존 인간·환경 연구소(Imazon)에 따르면 지난달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1천224㎢로 파악됐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422배에 달하는 넓이로. 브라질 제2의 도시인 리우데자네이루시 면적과 비슷하다. 하루에 축구 경기장 4천 개 넓이의 열대우림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소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속도가 지난 3월부터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달 파괴 면적은 9월 기준으로 2012년 이래 10년 만에 가장 넓다고 전했다.
이 기간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축구 경기장 330만 개에 해당하는 2만4천1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생태학자와 과학자, 법률가들이 참여하는 '올 라이즈'라는 단체는 최근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에 대한 책임을 들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방치하거나 부추기는 행위를 지속하면서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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