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강동구 A 산부인과에서 지난 18일부터 발생환 확진자 수와 관련 확진자 수는 모두 25명이다. 의사와 일반 직원 등 병원 종사자 14명, 산모 등 환자 5명, 가족 6명이다.
병원 측은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외래진료를 중단하고 의료진과 종사자들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벌였다. 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환자들에게는 개별 안내메시지를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다.
하지만 병원을 이용하는 다른 산모와 가족들 일부는 관련 사항을 자세하게 안내받지 못했다고 말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산모 가족은 "병원 측이 자세한 사항은 비공개라며 누가 감염됐는지 알리지 않아 예약된 일정에 예정대로 진료와 검사를 받고 출산을 해도 될지 매우 걱정이 많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병원 측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관련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정보 공개 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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