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대주교, 코로나19 확진…文대통령 순방 일부 영향
유흥식 대주교, 코로나19 확진…文대통령 순방 일부 영향
  • 뉴스2팀
  • 승인 2021.10.24 16:50
  • 수정 2021.10.24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한 증상 없어 순방 준비업무 계속 담당…행사 배석 어려울 듯
지난 2021년 8월 21일(현지시각) 바티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봉헌된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에서 유흥식 대주교가 강론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지난 2021년 8월 21일(현지시각) 바티칸시국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봉헌된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에서 유흥식 대주교가 강론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만남을 불과 일주일 앞둔 시점인 만큼 문 대통령의 순방 스케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바티칸 교계에 따르면 유 대주교는 22일(현지시간)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유 대주교는 교황청 방역 규정에 따라 당일부터 열흘 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다만 현재까지는 특별한 증상 없이 정상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6일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관저로 쓰는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으로 숙소를 옮겨 지내고 있다.

교황은 유 대주교의 확진 판정 사실을 보고받은 뒤 인터폰으로 유 대주교에게 직접 연락해 빠른 쾌유를 기원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방문과 관련한 담소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주교는 증상이 없는 만큼 자가격리 기간에도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면담 준비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신 유 대주교의 경우 문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배석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30∼31일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29일 바티칸을 찾는다.

유 대주교는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할 때나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을 면담할 때 등 각종 행사에 교황청 측 인사 자격으로 함께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런 일정에서 모두 빠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문 대통령이 바티칸 도착을 전후해 유선으로 유 대주교의 안부를 물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news2team@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