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가 개발한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가 이달 중순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SK디앤디는 25일 충북 청주일반산업단지 내 SK케미칼 청주 공장 유휴 부지에 있는 연료전지발전시설인 청주에코파크가 성능 시험을 마치고 15일부터 운영에 돌입했다면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청주에코파크는 SK디앤디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주기기를 공급해 이뤄진 시설이다. 설비 용량은 19.8MW, 연간 발전량은 16만 4,776MWh 규모에 달한다. 한국동서발전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연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이를 통해 제주도, 울진 등에서 이미 상업 운전 중인 풍력에 이어 연료전지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게 됐다.
현재 SK디앤디가 보유 및 운영하고 있는 풍력 발전 규모는 84MW로, 연내 착공 예정인 군위 풍력 발전까지 포함하면 총 167MW를 확보, 민간 발전사로는 최대 규모다.
제주 가시리 풍력 발전을 2015년부터, 울진 풍력은 2019년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했으며, 매년 착공 목표를 가지고 육상 풍력 약 600MW, 해상 풍력 약 1.7GW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연료전지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포함해 2025년까지 약 520MW 규모의 신재생 발전을 개발·투자해 분산형 전력거래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 김해중 본부장은 "SK디앤디는 전방위적 디벨로퍼 DNA를 바탕으로, 사업 개발뿐만 아니라, 자금조달, 시공 및 운영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 체인에서 경쟁력을 갖춰 명실상부 국내 최대 분산형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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