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식탁 바꾼 '3분 요리'…올해로 출시 40주년
오뚜기, 식탁 바꾼 '3분 요리'…올해로 출시 40주년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1.10.25 19:10
  • 수정 2021.10.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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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첫 출시 이후 전체 누적 판매량 약 18억 개
[사진제공=오뚜기]
[사진제공=오뚜기]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오뚜기 '3분 요리'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은 크게 4세대로 구분된다. 편의성을 내세운 레토르트 식품이 주를 이루는 '간편식 1세대'의 포문을 연 것은 '오뚜기'다. 1981년 출시한 오뚜기의 '3분 카레'는 끓는 물에 3분간 데우기만 하면 완성된다는 점에서 그 시절 밥상의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3분 카레를 포함한 오뚜기 3분 요리는 수십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오뚜기 3분 요리류의 누적 판매량은 약 18억 개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약 39개씩 소비한 셈이다.

오뚜기의 성공 요인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가 손꼽힌다. 회사는 1981년 4월 3분카레 출시 첫해 400만개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세분화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순한맛, 매운맛, 약간매운맛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 나갔다. 당시 회사는 국민의 주식인 쌀과 잘 어울리는 데다 매운맛을 즐기는 제품으로 카레를 국산화 출시했다.

3분 카레 흥행은 '3분 하이스', '3분 스파게티 소스', '3분 짜장', '3분 미트볼' 등 다양한 3분 요리 개발로 이어졌다. 이후 회사는 1980년대 즉석식품의 선두주자로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회사는 2000년대들에게서도 제품 개발에 힘썼다. 2003년에는 강황 함량을 50% 이상 늘리고 베타글루칸·식이섬유·귀리 등을 넣어 영양성분을 강화한 '3분 백세카레'를 출시했다.

2014년에는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콩 카레'를 선보였다. 2017년에는 3일 숙성소스와 각종 향신료를 직접 갈아 만든 카레 분을 사용한 '3일 숙성카레'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그대로 카레·짜장' 등 데우지 않고 바로 섭취 가능한 제품도 시장에서 호평 받았다.

2019년에는 회사 창립 50주년 기념 에디션 '스페셜티 카레' '스페셜티 카레 3분'을 출시했다. 제품은 레드와인으로 숙성해 향긋한 풍미를 내는 큼직한 쇠고기와 로즈마리, 타임, 카르다몸, 월계수 잎, 오레가노 등 5가지 허브가 어우러져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내 가정간편식의 원조인 3분 카레는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으로 40년간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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