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급만 100명 신규 채용” 씨젠, 2022년 플랜 살펴보니
“박사급만 100명 신규 채용” 씨젠, 2022년 플랜 살펴보니
  • 김 선 기자
  • 승인 2021.11.03 11:25
  • 수정 2021.11.03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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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가속화..진단시약 개발 단축
창립 21주년, 올해 매출 1조2천억 무난히 넘길 듯
천종윤 대표 “세계 분자진단 시장 탈바꿈할 것”
[제공=씨젠]
[제공=씨젠]

2019년 매출액 1,220억원에서 지난해 1조1,252억원으로 무려 10배 가깝게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6,555억원, 영업이익 3,381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전체 직원은 1,000명을 넘어섰다. 올해 창립 21주년을 맞은 분자진단기업 씨젠 얘기다.

씨젠이 최근 창립 기념일을 맞아 임직원의 주인의식과 소속감을 제고하기 위해 임직원 주주화를 시행하는 등 사세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 첫 번째 계획은 100여 명의 고급인재를 뽑아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3일 씨젠에 따르면 바이오, IT, 엔지니어링, 수학, 물리학, 통계학 등 여러 분야의 박사급 인재를 오는 2025년까지 100여 명을 채용한다. 박사급 고급인재 채용은 천종윤 대표가 직접 나서 뽑는다.

천 대표 장기적인 플랜은 전공 인력과 핵심인재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생산능력을 강화해 분자진단 업계 ‘넘버1’으로 올라선다는 포부다. 그 연장선에는 ‘글로벌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강화가 있다.

그동안 분자진단 기업들의 시약 개발이 미비했던 이유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분자진단의 뛰어난 기술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천 대표는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바이오 전문가라면 누구나 씨젠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필요한 진단 시약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 분자진단의 플랫폼화가 완성되면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100여 개 진단 시약 개발을 1년 안에 가능해진다. 

그는 “씨젠은 분자진단 기업을 넘어 글로벌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분자진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세계 분자진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씨젠은 델타와 람다 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Novaplex SARS-CoV-2 Variants Ⅴ Assay’ 진단 시약을 개발했다.

기존 검체 채취 방법인 ‘비인두도말법(콧속 깊숙한 곳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뿐 아니라 타액(침)으로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와 ‘델타’ 또는 ‘람다’ 변이 바이러스 확인까지 약 2시간 30분 안에 가능하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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