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디움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탈중앙화된 신원인증 플랫폼을 구축하는 걸 목표로 하며, 메타 ID를 통해 사용자가 개인의 정보의 ▲생성 ▲관리 ▲제공 ▲삭제 등에 있어 모든 권한을 가지게 하여 개인 정보의 자기 소유권을 보장하게 한다.
메타디움의 총 발행량은 20억 개로 시가총액은 1931억 원이며, 상장된 거래소는 ▲빗썸 ▲비트렉스 ▲빗글로벌 ▲업비트 ▲핫빗에 상장됐다. 거래량의 95% 이상이 업비트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늘 시세는 전일 대비 7.7% 떨어진 153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메타디움의 호재로는 2021년 로드맵 발표와 메타디움 기반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코인플러그가 2022년을 목표로 IPO에 돌입한다는 발표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정책 평가 공언이 있었지만, 투자자들 일각에선 2000억 원의 낮은 시가총액을 우려해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완성도를 증명이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이 보인다.
메타디움 깃허브 오픈소스 프로젝트에는 40개의 저장소가 생성되어 있으며, 이 중 13개의 저장소를 제외하고 나머지 37개의 저장소들은 2019년, 2020년 이후 개발의 진전이 없다. 메인 프로젝트로 보이는 'go-metadium' 프로젝트 같은 경우 GO 언어로 구현된 이더리움 프로젝트를 본 떠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go-metadium' 프로젝트의 코드를 추가, 수정, 삭제 후 기록을 남기는 행위인 커밋(Commit)도 지난 5월 이후 업데이트되고 있지 않아 비공개 저장소에서 새로운 코인을 개발 중인지 아니면 코인 개발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버그 발생 같은 사항을 기록하는 이슈(Issue)도 중요 사항은 아니었으며, 리드미(README)파일을 수정하는 데 시간을 쏟은 걸로 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을 알 수 있게하는 'pull request'에는 현재 기록되어 있는게 없으며, 최근 'go-metadium' 프로젝트는 최근 활동 자체가 없는것도 'Insigh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메타디움 공식 홈페이지에 깃허브 URL을 연동해 공식적으로 관리하는 깃허브 프로젝트인 것이 확인됐지만 개발에 핵심으로 보이는 'go-metadium'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는 최근 커밋과 이슈 등 활동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프로젝트 관리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 보인다.
코인 개발에 있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태될 수 있기에 기술적으로 리팩토링 작업을 하거나 꾸준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하지만 메타디움 깃허브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힘들어보인다. 이에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메타디움의 40개의 저장소가 보여주기식 프로젝트가 아니냐는 의견이 수시로 보인다.
피르마체인, 휴먼스케이프, 메디블록 등 신원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많아짐으로 기술과 개발의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시장 생존력이 떨어진다고 보일 수 있는데, 메타디움은 투자자들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 확장 및 개발의 가시적인 진전이 필요해 보인다.
개발 현황에 관련해 본지는 메타디움에 질의를 요청했지만 아직 답변이 오고 있지 않은 상태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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