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정기 임원인사 '해외사업·ESG·노사문화'에 방점
SPC그룹, 정기 임원인사 '해외사업·ESG·노사문화'에 방점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1.11.03 18:02
  • 수정 2021.11.03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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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C그룹]
[사진=SPC그룹]

SPC그룹이 '퀀텀 점프'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양대 사업축인 베이커리와 푸드를 통해 성장시켜온 SPC그룹은 유통망 다변화로 온라인 사업 매출이 매년 두배씩 증가하고 있다. 

샐러드 브랜드인 ‘피그인더가든’의 월평균 생산량은 50만개를 넘어서는 등 신사업도 선전하고 있다. SPC는 신사업 중심으로 공격적 시장 공략에 나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SPC는 오는 2024년 매출 4조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온라인 사업에서 2024년까지 매출 3000억원으로 올리고, 가정간편식(HMR)과 홈베이킹에서 각각 2500억원과 8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SPC삼립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온라인 사업에서는 B2B(기업간 거래) 홈베이킹 플랫폼인 '베이킹몬'을 일반 고객에 공개해 매출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SPC삼립은 지난 5월 베이킹몬을 운영하는 상록웰가를 인수한 바 있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벽배송 시장에도 진출한다. 물류 스타트업 등과 손잡고 피그인더가든 등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을 새벽배송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PC그룹이 이같은 대도약을 위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3일 SPC그룹은 경재형 SPC삼립 부사장을 필두로 전무 3명, 상무 13명, 상무보 14명 등 총 31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올해의 경우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던 임원 4명이 승진자 대상자에 모두 올랐다. 이는 해외사업 강화에 대한 그룹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해외 매장은 유럽·동남아·미국에서 꾸준히 문을 열고 있다. 한류 열풍에 코로나19 확산 이후 더욱 높아진 K-푸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기에 나선 셈이다.

SPC그룹은 기존 노사문화혁신실도 확대 개편해 임직원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진 기업문화를 구축해 근무하기 좋은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SPC그룹 측은 "ESG경영에 중점을 둬 미래 지향적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관련 승진 인사를 진행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그룹 내 ‘노사문화혁신실’을 확대 개편해 임직원 간 소통을 강화와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립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PC삼립은 올해 3조원 규모 매출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매해 1000억~2000억원에 머물던 매출 증가액이 지난해에는 두 배 수준인 4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2016년 이후 처음으로 600억원대로 올라섰다.

이번 대대적 인사를 토대로 SPC가 어떻게 도약해나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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