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3분기 누적 순익 1053억…전년比 49%↑
롯데손보, 3분기 누적 순익 1053억…전년比 49%↑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1.11.08 10:00
  • 수정 2021.11.0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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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로 이익 체질 개선…RBC 비율도 200% 돌파
[출처=롯데손해보험]
[출처=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105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50% 가까이 성장했다.

8일 롯데손보는 올 3분기 누계 매출(원수보험료) 1조7074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 당기순이익 105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6590억원보다 2.9% 늘었다. 978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1.2% 성장했고, 708억원이던 당기순이익 역시 48.7% 증가했다. 원수보험료의 성장보다 영업이익·순이익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본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손보 측은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추진해온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 성과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우량화와 더불어 손해율은 누계 기준 지난해 3분기 88.7%에서 1.8%p 감소한 86.9%를 기록해 회사의 이익 체질이 개선됐다.

그동안 롯데손보는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에 집중하면서 보험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동시에 보험리스크 대응과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오는 2023년 K-ICS(신지급여력비율제도)와 IFRS17(신국제회계기준)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해 관련 역량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지급여력(RBC)비율도 204.8%를 기록하며 자본건전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는 대주주 변경 이전인 2019년 3분기의 RBC 비율 133.9%에 비해 70.9%p 상승한 것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꾸준히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온 결과 지난해보다 개선된 3분기 경영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중장기적 내재가치의 증대를 최고의 목표로 삼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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