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 19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02억원, 매출액은 6조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81.4%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59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0% 증가하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인 5651억원을 뛰어넘었다.
연말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0%를 기록해 전년 동기 13.0% 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말 자기자본은 5조786억원으로 2010년 최희문 대표이사 부임 당시 자기자본 5912억원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다.
리스크관리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셀다운 등을 통해 우발채무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3분기 말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96%로 전분기 대비 4%포인트 감소했으며, 금융당국이 100% 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는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채무보증비율’ 역시 62%로 규제기준 대비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IB), 세일즈 앤 트레이딩(Sales&Trading), 리테일 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기회를 발굴하며 전 분기를 능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남은 기간 우수인력과 재무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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