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줄리안 어산지 커플 "교도소에서 결혼식 올리게 해달라"
[WIKI 프리즘] 줄리안 어산지 커플 "교도소에서 결혼식 올리게 해달라"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11.09 06:25
  • 수정 2021.11.09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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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어산지와 스텔라 모리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줄리안 어산지와 스텔라 모리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와 변호사이자 그의 약혼녀인 스텔라 모리스가 둘의 결혼을 방해하고 있다며 영국의 외교부 장관 도미닉 랍과 현재 어산지가 수감돼 있는 런던의 벨마시 교도소 소장 제니 루이스에 대한 법적 행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가디언 등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와 관련, 당국이 어산지와 모리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두 아이들에 대한 인권이 무시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교도소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승인을 여러 번 요청했으나 당국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다. 

모리스는 영국 당국의 침묵이 어산지와 위키리크스에 대한 미국의 적대감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정부가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어산지를 납치 암살하려고 계획을 세웠던 사실이 최근 밝혀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산지를 미국으로 송환하는 것을 불허하는 영국 법원의 판결에 대해 지난 10월 미국 측이 요청한 항소심이 열렸다. 당시 어산지의 변호인들은 CIA가 어산지를 납치 암살 하려고 모의한 혐의가 있다며, 어산지가 미국으로 송환됐을 때의 벌어질 수 있는 일에 대해 두려워 할 수 있다는 근거를 들었다.

모리스는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영국 정부의 섬뜩한 집단들이 미국 정부에 거부권을 줌으로써 우리의 결혼을 불법적으로 막고 지체시키고 있기 때문에 소송을 걸 것이다. 우리의 결혼 요청이 현재 어산지 사건에서 미국을 위해 행동하는 영국 검찰청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 당국이 결혼 뿐 아니라 결혼을 위한 법적인 절차를 시작하는 것조차 전면적이고 무한정인 장벽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법적 행동에 착수했다. 영국 정부의 행동은 불공정하고 비논리적이며 사악하다”고 말했따.

어산지는 지난 10월 7일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교도소장에게 공식 요청을 했다. 며칠 뒤에 어산지 커플의 변호사들이 교도소 측에 모리스와 혼인신고 담당자가 교도소를 방문해 결혼식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했다.

모리스 측은 소송에서 이러한 요청들에 대한 응답 부재는 결혼식 요청뿐 아니라 결혼 절차 시작에도 전면적이고 무한정인 장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루이스 교도소장은 두 사람의 변호인단에게 결혼식 청원서를 영국 왕립 검찰청에 전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모리스 측은 어산지가 영국 측에 기소된 것이 없기 때문에 영국 검찰청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랍 장관과 루이스 소장은 또한 어산지에 대한 권력 남용으로도 고소됐는데, 이에 대해 11월 12일까지 응답해야 한다.

[위키리크스한국=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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