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평 요양병원 코로나 53명 집단 감염 사망자만, 7명째 급증 중
[단독] 양평 요양병원 코로나 53명 집단 감염 사망자만, 7명째 급증 중
  • 정해권 기자
  • 기사승인 2021.11.12 09:09
  • 최종수정 2021.11.11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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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감염자는 n 차 감염 포함 총 53명 환자 관리 소홀 
병상 부족 타 병원 중환자실 이송된 환자 욕창 3단계 진행
환자를 사실상 방치 집단 발병과 사망은 사실상 인재

경기도 양평에 있는 양수 삼성 요양병원에서 코로나 감염 환자가 53명이 발생하고 사망자만 7명에 이르고 있으나 요양병원 환자의 특성상 고령과 지병 등으로 추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양평군 보건소는 현장에 긴급상황실을 설치하고 추가 감염과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잡단 감염으로 확진자 53명 사망 7명을 기록 중인 양수삼성요양병원 모습 [사진=인터넷 캡처]
코로나 잡단 감염으로 확진자 53명 사망 7명을 기록 중인 양수삼성요양병원 모습 [사진=인터넷 캡처]

양수 삼성 요양병원은 근무하진 직원과 환자를 포함해 총 143명이 이 정원으로 이 중 53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입원환자는 35명이고 18명은 n 차 감염을 포함한 종사자와 의료진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 시각 현재 까지의 사망자는 총 7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집단 감염과 사망 뒤에는 요양병원의 환자 관리가 엉망으로 이뤄지고 있어 사실상 인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삼성 요양병원에서 타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고령의 환자 상태가 코로나와는 관계없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83세의 경증 치매로 4년째 요양 중인 K 씨는 지난 4일 코로나로 인해 평택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곳에서 다시 쇼크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수소문 끝에 지난 8일 평촌에 있는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됐다.

그러나 K 씨의 보호자는 병원으로부터 환자가 욕창 3단계까지 진행됐다는 진단을 받으며 환자 관리를 어떤 식으로 했기에 이 정도로 진행됐냐는 질책을 들었다.

취재진이 K 씨의 보호자와 함께 환자의 이동 동선과 진료기록서 간호일지 등을 확인한 결과 삼성 요양병원에서는 환자의 욕창 기록이 전무 했으나 타 병원 이송일인 지난 4일 이송된 병원 측에서 진단한 결과 엉덩이 부근에 10㎝ 크기의 욕창과 발목과 무릎 부근에 각각 욕창이 발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K 씨의 이송 당시 삼성병원 주치의의 소견서에는 욕창에 대한 소견이 없다는 것과 병상의 간호일지에도 욕창 기록이 없다는 것으로 이는 양수 삼성 요양병원 측의 의료과실 혹은 간호일지의 허위작성 등을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다.

욕창의 크기가 10㎝면 의사가 아닌 누가 봐도 확연하게 욕창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요양병원에서 이 정도 크기의 욕창을 못 봤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일어날 수 없는 일로 요양 병원의 환자 관리는 없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K 씨의 보호자가 양평군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하며 도움을 요청하자 양평군 보건소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사진=K 씨 보호자 제공]
K 씨의 보호자가 양평군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하며 도움을 요청하자 양평군 보건소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사진=K 씨 보호자 제공]

또한, K 씨의 보호자는 이러한 문제를 양평군 보건소에 항의 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국민 신문고에 접수하라는 내용의 문자 한 줄였고 본지의 취재가 시작된 후에야 담당 부서가 병원 점검에 나서는 등 요양병원의 관리·감독을 수행해야 할 보건소가 과연 제 역활을 한 것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결국, 53명 집단 감염과 현재 진행 중인 사망자만 7명에 이르는 양수 삼성 요양병원의 코로나 사건은 환자 관리가 부실한 병원과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보건소가 불러온 인재로 보이며 이번 사건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경위를 파악해 요양병원들의 부실한 환자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서 병원 측의 입장을 확인하려 했으나 전화로는 신분을 확인할 수 없어 답변이 힘들다고 전했고 방문 취재를 요청하자 코로나로 인한 업무의 폭증으로 인터뷰는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답변을 거부했다.

양평군 보건소는 보호자의 고소 고발이 접수되면 진상파악을 한 뒤 행정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했지만 이미 벌어진 사안의 관리·감독 문제는 누가 책임 질 것이며, 피해자의 민원 제기로 인해 이번 사건을 인지했음에도 피해자의 수사기관 고소가 이뤄지기 전에는 행정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미루고 있어 지역 카르텔을 의심케 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정해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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