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영업 적자로 주가 타격…'내리막길' 반등할 무기 없나
카카오페이, 영업 적자로 주가 타격…'내리막길' 반등할 무기 없나
  • 이주희 기자
  • 기사승인 2021.11.15 17:36
  • 최종수정 2021.11.15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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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연말 출시 MTS, 신규 금융서비스 확대
디지털 손보사, 내년 상반기 상품 선보일 예정
[출처=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상장 첫날(종가) 대비 37% 하락한 14만원대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이후 조금씩 주가 회복을 보이고 있지만 개인의 매도세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업 확장, 디지털 손해보험사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며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15일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3.49% 오른 16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달 외국인 투자자는 5일을 제외하고 3일부터 나흘 간 3000억원 넘게 매도했다. 10일부터 이날까지는 471억원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상장 후 현재까지 개인의 매도세가 컸는데, 3일부터 이날까지 개인은 1536억원 팔았다. 
 
이달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공모가(9만원) 대비 2배 오른 18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첫날 종가는 19만3000원, 시가총액 기준 13위(우선주 제외)를 기록했다.

하지만 첫날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3분기 실적 발표 후에는 14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10일 카카오페이가 발표한 올 3분기 영업손실은 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5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대비(7억원)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영업비용 발생에 대해 매출 증가 추세에 따라 직접비에 해당하는 지급수수료 44% 증가, 가맹점 프로모션 강화로 광고선전비가 220%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내년 1분기 내 디지털 손보사를 자회사로 설립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6월 디지털 손보사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지난달에는 본인가 신청을 계획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디지털 손보사는 빠른 시일 내에 본인가 신청을 위해 준비중이고, 내년 상반기 본인가 받고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손보사는 초기 자본금 1000억원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카카오페이를 중심으로 카카오 계열사 플랫폼에 최적화된 일반보험·건강보험, 대리기사 자동차 보험 등 포트폴리오 확대로 자본확충이 조기에 필요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카카오페이의 MTS 서비스 확장 로드맵(왼쪽)과 디지털 손해보험사 사업 로드맵 [출처=카카오페이]

이와 함께 이르면 연내 MTS도 선보이기 위해 준비중이다. 카카오페이는 MTS와 연계한 신용거래 및 주식담보대출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지난 7월 카카오페이는 은행, 카드, 통신회사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자산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위한 본인가를 획득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은 MTS를 통해 518만명의 증권계좌 고객에 기반해 주식 거래서비스 오픈시 이용자수는 약 1000명까지 확대가 가능하다"라며 "디지털 손보사 역시 소액 단기 보험을 통해 보험시장의 혁신을 준비중이나 인가가 내년 상반기 취득할 것으로 보여 예상보다 느린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출 총량규제의 영향이 내년에도 지속돼 금융서비스 매출액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은 예상되나 향후 출시할 카카오페이증권 MTS와 디지털 손보사를 통한 신규 금융서비스 매출액 증가로 전반적인 매출액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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