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위원장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예년 출제 기조 유지"
수능 출제위원장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예년 출제 기조 유지"
  • 이주희 기자
  • 기사승인 2021.11.18 09:49
  • 최종수정 2021.11.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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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하는 위수민 출제위원장 [출처=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8일 치뤄지는 가운데,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수능 출제 출제 기조와 관련해 "고등학교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고교 교육 과정 수준에서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되도록 현행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며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을 보는 것으로 달라졌다. 

이에 대해 위 위원장은 "앞서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별 응시생 수준을 파악해 문항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수험생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를 통합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처음으로 계열 구분 없이 치뤄진다.

이에 "공통과목 비중이 75%에 달하다 보니 당연히 공통과목에는 고난도 문항부터 다양한 수준의 문항이 출제되지만, 선택과목도 변별력 있는 문항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꼭 공통과목이 어렵고 선택과목이 평이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2022학년도 수능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 18일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 18일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지는 '코로나 수능'으로 수험생간 학력격차 또는 양극화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위 위원장은 "모의평가의 목적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할 기회를 주기도 하지만, 수험생들의 학습을 파악하는 것도 있는데, 분석 결과 재학생과 졸업생의 특징이 예년과 다르지 않았고 우려했던 양극화 특징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역별로 국어영역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영역은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과 논리적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들을 출제했다. 다만,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더라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위 위원장은 설명했다.

이어 영어영역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수준에서 기본적인 청해력과 의사소통력, 능동적인 독서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고, 한국사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한다는 취지에 맞춰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탐구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탐구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도록 했으며,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능력,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이다.

위 위원장은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고3 대상 EBS 수능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했다"며 "연계방식으로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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