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최측근 권성동, 사무총장 임명…대선정국 黨살림살이 총괄
尹 최측근 권성동, 사무총장 임명…대선정국 黨살림살이 총괄
  • 최석진 기자
  • 기사승인 2021.11.18 14:59
  • 최종수정 2021.11.18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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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 발표에 앞서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 발표에 앞서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아온 4선의 권성동 의원이 당 사무총장에 공식 임명되면서 대선정국의 당 살림살이를 총괄하게 됐다. 사무총장은 당의 재정과 인사권을 총괄하는 막강한 자리다.

당 최고위원회는 18일 한기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권성동 의원을 임명하는 인선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 경선캠프의 선대본부장 격인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아 실질적인 좌장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앞서 2016년에도 사무총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그는 윤 후보 선출 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 의견을 구하는 등 선대위 출범 준비를 주도해 왔다.

권 의원은 윤 후보와 검찰 선후배 사이인 동시에 윤 후보의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죽마고우'이기도 하다. 윤 후보의 정계 입문 후 가장 가까이서 소통하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최근 윤 후보 측에서 '사무총장 교체설'이 거론되면서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갈등 양상을 빚는 듯했으나, 이후 한기호 사무총장이 이 대표에게 사실상 사의를 표명한 뒤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직접 만나 사무총장 인선안에 의견일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권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은 윤 후보가 그에게 당무보고를 받으면서 선거 기간 최고위에 참석하는 대신 밖으로 뛰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권 신임 총장 임명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0선'이자 정치 경력이 짧은 윤 후보가 '친정체제 구축'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사무총장은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주도하게 되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후보 측과 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하자는 취지로 오늘 4선의 권 의원을 후임 사무총장에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후보는 지금까지 당에서 진행해 온 지방선거 관련 개혁 등 여러 당무를 연속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며 "모든 사무처 당직자는 공직후보자 자격시험과 소위 '비단주머니'를 위시한 각종 선거 준비 사무에 차질 없도록 계속 정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권 신임 총장 임명으로 윤 후보의 비서실장 등 후속 인사가 불가피해졌다. 비서실장에는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윤한홍 의원 등이 거론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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