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의 암치료 처방을 현대화 하는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헬스케어 기업 ㈜조윈이 생광석 자연과학 건강마을㈜과 암 치료 의료기기 개발 협약을 맺고 암 환자 치료를 돕는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생광석 자연과학 건강마을은 지난 1998년 이후 암을 비롯한 난치병 질환 치료용 의료기기를 꾸준히 생산해오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회사이다.
조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광석 자연과학 건강마을과 새로운 암 치료 의료기기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8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발간한 2021 협회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 규모는 10조 1,358억원으로 전년대비 39.5% 성장했으며, 2016년 이후 최근 5년간 연 평균 16%씩 지속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5월부터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시행을 통해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의 개발 및 제품화를 지원하고 있다.
일본 국립 암센터가 올해 11월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대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환자의 10년 생존률이 58.9%로 60%를 채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난치암에 효과적인 의료기기 개발은 그 의미가 크다. 조윈의 이번 암 치료 의료기기 개발 협약은 이와 같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국내 암 치료 의료기기 시장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윈이 독점 판매하는 생광석 가온기는 인체에 이로운 생체세포활성화에너지를 발생하는 생광석이 함유돼 체온 상승을 통한 면역력 향상과 신진대사 촉진을 돕는 의료보조기기이다. 30~40분 사용 시 1.5도의 체온 상승 효과로 체내 면역력 향상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 질환은 몸의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몸에 열을 가하는 온열요법은 암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일본 의학박사 이시하라 유미는 자신의 저서 ‘체온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를 통해 체온 1도 이상 하락 시 면역력이 30% 약해지고 반대로 체온 1도 상승 시 면역력은 5~6배 강해진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환자의 10년 생존률이 50%대(갑상선암 제외)를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난치암에 효과적인 의료기기 개발은 그 의미가 크다.
한편 충남대 의과대 김국성 교수팀은 최근 ‘견운모의 암 치료 기전 연구’를 진행했고, 세포실험과 동물모델 연구한 결과 견운모가 삼중음성유방암 세포의 ROS(활성산소) 및 Heat Shock Protein(열충격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유방암은 여성암 사망 원인 1위로, 국내에서도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병률이 높다. 그 중에서도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발병 비율 중 10~15% 수준으로 낮지만, 다른 유방암 생존율이 발병 후 5년간 93%(3~4기 경우 55%)인데 반해, 삼중음성유방암은 발병 후 5년간 생존율이 77%, (3~4기는 33%)로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유 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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