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국내신약 등재 제도, 보험 재정 절감에 중점”
제약계 “국내신약 등재 제도, 보험 재정 절감에 중점”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1.11.23 14:29
  • 수정 2021.11.2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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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약가제도 정책 세미나’ 개최

신약의 가격 책정 과정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등 적정 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제2차 합리적인 약가제도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힘들게 신약개발에 성공하더라도, 현재 국내 신약 등재 제도는 보험 재정을 절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 적정한 가치 반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약의 등재가격이 낮게 책정되다 보니 추가적인 연구개발과 임상 투자가 불가한 상황이고, 국내 약가를 참조하는 외국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 빈번한 사후관리 제도 적용으로 인해 약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 같은 신약 등재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관련 전문가의 대안이 제시된다.

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K-글로벌 제약바이오 시대를 위한 신약의 가치반영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제약산업 육성과 신약 약가 제도’를 주제로 박성민 HnL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발표한다.

송시영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좌장을 맡는다.

패널은 이지은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임상개발센터 수석연구위원, 안정훈 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교수, 노병철 데일리팜 팀장, 황순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양윤석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 등이다.

원희목 제약협회 회장은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약에 적정한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라며 “이번 정책 세미나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의견이 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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