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제약기업의 의약품 연구개발(R&D)비가 모두 2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의 총 의약품 연구개발비(2020년 기준)는 2조1,034억원 규모로 지난 5년 간 연평균 1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 혁신형 제약기업 대상 총 9건 최대 8조원 규모(비공개 제외)의 기술수출 성과도 있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국내 항체 신약으로 최초 유럽 정식품목 허가를 받는 등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혁신형 제약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신약 연구개발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을 상대로 인증하면서 시작됐다.
선정 기업은 복지부로부터 연구 개발(R&D)과 세제 혜택 등을 제공 받는다. 현재 혁신형 제약기업은 국내·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해 모두 45곳이다.
이중 글로벌 제약사는 한국얀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츠카 등 3곳이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위해서는 매출액 중 연구개발비 비중이 매출액 1000억원 미만 기업은 7% 이상, 1000억원 이상 기업은 5% 이상, 미국 또는 EU GMP 시설 보유 기업은 3% 이상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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