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기회, 깐부 찾아라①] 믿을 건 가족 뿐, 그룹 계열사 품은 'GS리테일'
[위기가 기회, 깐부 찾아라①] 믿을 건 가족 뿐, 그룹 계열사 품은 'GS리테일'
  • 장은진 기자
  • 기사승인 2021.12.01 14:03
  • 최종수정 2021.12.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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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2년째 이어지면서 모든 산업군이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다. 대기업도, 소상공인들도 모두 큰 변화 앞에 서 있다. 급변하는 시대 혼자서 모든 일을 해결하긴 힘들다. 살아남기 위해 나만의 파트너는 필수다. 잘 통하는 파트너 한 명은 열 명분의 일을 해결한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M&A, MOU 등 방법으로 자신의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시대 급변하는 상황 속 기업들이 찾은 이색 파트너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 홈쇼핑 품은 편의점, 온·오프라인의 만남

지난 7월 연간 매출 10조원대의 거대 유통기업이 국내에 탄생했다. 바로 기존 'GS홈쇼핑'과 'GS리테일'을 합병해 만들어진 통합 법인 'GS리테일'이다.

유통기업 중 연간 매출이 10조원 이상인 곳은 업계에서 공룡이라 일컬어지는 롯데쇼핑(작년 16조원)과 이마트(작년 22조원)뿐이다. 그 외 신세계백화점이나 홈플러스 등 유통업계 이름난 업체들도 5조~7조원에 수준에 못 미친다.

홈쇼핑을 품은 통합 GS리테일의 자산규모는 과거 7조원대였던 9조원대로 커졌다. 자산규모가 커진만큼 사업분야도 넓어졌다. GS리테일은 과거 편의점, 수퍼마켓, 호텔 등 오프라인 채널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왔다. 하지만 홈쇼핑 부문이 더해지면서 온라인 채널까지 판로 확장할 기회를 마련했다.

통합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시너지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점쳐진다. 리테일과 홈쇼핑 채널의 주요고객이 겹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GS리테일과 GS숍이 각각 보유한 1400만명, 1800만명의 회원 중 중복인원은 600만명에 불과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 시너지 효과 '톡톡'…넉넉해진 현금 곳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홈쇼핑과 합병하기 전 GS리테일의 현금 및 예금은 2099억원에 불과했다. 신성장 활로를 찾기 위해 반려동물, 간식, 배달 등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감행했기 때문이다. 공격적 투자로 현금 유출이 상당한 가운데, 배달앱 '요기요' 인수전까지 참가해 추가 자금확보가 절실했다.

반면 GS홈쇼핑은 대략 6000억원의 현금 및 예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외에 금융자산이나 유가증권 등까지 합하면 최대 1조원의 현금화가 가능했다. 특히 홈쇼핑은 영업만으로 꾸준히 현금을 벌어들이는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진행된 합병은 신의 한수였다. 그룹 내에서도 알짜 '캐시카우'로 꼽히는 홈쇼핑은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부와 함께 이커머스 변신의 초석이 되는 동시에 현금 곳간의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더구나 GS홈쇼핑은 기존 차입금이 거의 전무해 GS리테일의 신용등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합병 이후 예정된 투자계획도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이 공개한 합병 이후 투자 계획에 따르면 약 5년 동안 1조원 가량이 물류 투자와 디지털 기반 마련에 집중 투입된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통합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연간 약 1조1000억원 수준이다. 여기까지는 자체 현금흐름으로 감내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 "상상을 현실로"…퀵커머스 플랫폼 시동

통합 GS리테일은 모든 쇼핑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GS리테일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물류·배송'이다. GS리테일은 물류 센터 신축과 IT 인프라 구축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실제 GS리테일은 여러 형태의 배송을 시행할 수 있는 군포물류센터를 작년에 신규 오픈한 데 이어 자체 전담배송망을 활용한 수도권 당일배송도 시행 중이다. 또 전국을 대상으로 24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인수를 마무리 한 위대한상상 '요기요' 또한 같은 일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요기요는 음식 외 생활용품·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퀵배송 형태로 취급한다. GS리테일의 어바웃펫·펫프렌즈 등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소리다. 

판매 채널 뿐만 아니라 배달기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찾아볼 수 있다. GS리테일은 콜드체인 물류스타트업 '팀프레시'에 전략적 투자자로 브릿지 라운드 펀딩 20억원을 투자했으며, 상반기엔 '부릉'을 운영 중인 메쉬코리아의 지분 19.53%을 확보했다.

GS리테일도 조만간 퀵커머스 서비스 전쟁에 뛰어든다. 현재 국내 퀵커머스는 현재 배달의민족 B마트가 주도하고 있다. 허나 업계에서는 배달시장은 결국 누가 얼마만큼의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느냐에 주도권이 얼마든지 달라진다고 보고 있다. GS리테일은 탄탄한 자금력과 인프라로 무장한 상태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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