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석 부사장(편의점사업부장)이 통합 GS리테일을 이끌어갈 새 수장으로 결정됐다.

GS리테일은 1일 합병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진석 부사장 등 총 9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승진자 2명, 신규 선임 7명이었다.

오진석 부사장은 그동안 조윤성 사장이 맡고 있던 플랫폼BU장을 넘겨 받았다. 오진석 부사장이 기존에 맡고 있던 편의점사업부문장은 정재형 편의점지원부문장 전무가 맡게 됐다.

주윤석 전무는 홈쇼핑 BU 사업지원본부장으로 선임됐다. 편의점 사업전략을 담당하는 김종서 플랫폼BU 전략부문장과 요기요와 펫프렌즈 투자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성화 신사업부문장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디지털과 퀵커머스 중심으로 조직도 개편했다. 기존 플랫폼BU 내 편의점 사업부의 8개 영업부문을 6개 부문을 축소하고 슈퍼 사업부 내 영업은 가맹과 영업부문으로 나눴다. 플랫폼BU 내 별도의 마케팅실을 신설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전략본부 산하 퀵커머스 사업부문을 플랫폼 BU로 이관했다.

홈쇼핑BU도 조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편이 이뤄졌다. 홈쇼핑BU 산하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부문은 뉴테크 본부로 이관하고 TV홈쇼핑사업부와 콘텐츠사업본부를 통합한다.

디지털 전략 조직 총괄에는 애경그룹의 AK플라자 마케팅전략본부장 출신 이한나 상무를, 대외협력부문장에는 옥시레킷벤키저코리아 출신 곽창헌 상무를 각각 영입했다.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은 신임 대표이사에 샵백코리아 한국 대표를 역임한 마케팅전문가 여인창 전무를 영입했다. 새롭게 인수한 위대한상상(요기요)에는 박우현 GS리테일 전략본부 상무를 전출해 퀵커머스 사업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디지털커머스, 퀵커머스 부문을 강화하고 사업별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조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환경변화에 대응한 전문성 강화와 사업별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조직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랫폼BU장과 산하 편의점사업부장을 겸하면서 오프라인 점포 관련 실무와 전략적 의사 결정을 총괄해온 조윤성 사장은 내년 3월 정년퇴임한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jej0416@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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