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혁명과 노사협력] 일을 통한 발전은 직장인에게 최고의 공부다
[4차혁명과 노사협력] 일을 통한 발전은 직장인에게 최고의 공부다
  • 류랑도 칼럼
  • 기사승인 2021.12.05 06:42
  • 최종수정 2021.12.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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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 노사협력의 길
/한국성과코칭협회 의장

직장인에게 왜 ‘발전’을 강조하는가?

직장인에게 ‘발전’이란 알면서도 어려운 이야기다.

직장인들이 발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장을 위해서? 상사를 위해서?

발전은 다른 사람이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니다.

직장인에게 발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자신의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는데 있다.

스스로 주어진 역할에 관심을 쏟고 열정적으로 살면서 시작되는 내면의 변화다.

직장인도 학생이다. 교복입고 학교에 가야 학생이 아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학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직장인’ 또는 ‘사회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직장인들도 무엇인가를 배우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학생’이고 직장생활은 ‘배움’의 연속이다. 신입사원이라고 해서 언제까지 막내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후배가 들어오고 자신은 선배가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늘 새롭게 경험하고 배우는 학생이 된다.

직장인들이 발전에 서툰 이유는?

나름대로 모두가 발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다. 퇴근 후 시간도 모자라 점심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운동, 독서, 학원 수강, 강연 참여 등 발전의 끈을 놓지 않는다.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의욕은 있으나 발전에 서툴다는 점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지만 실제로 현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발전하려는 목적과 방법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무 역량의 향상’을 목적으로 시작하지만, 실상은 막연한 ‘능력’ 향상을 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성공적으로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능력과 역량의 개념에 대해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능력(capability)은 내가 맡은 업무나 나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지식・스킬・경험・태도의 합이다. 그래서 능력을 말할 때 ‘보유능력’이라고 표현하는데, 능력은 주로 직장에서 직무 분석 작업을 통해 도출한 ‘직무자격요건’을 말하기 때문에 성과창출의 필요조건으로 여겨진다.

‘역량competency’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고객가치와 원하는 결과물을 창출하는 실행력을 말한다. 역량은 우연히 일어나거나 일회적인 것이 아니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발휘되는 성과창출과 관련된 행동 특성이다. 역량을 잘 발휘한다는 것은 고객과 현장의 상황을 잘 파악해 원하는 결과물을 디자인하고 이를 성과목표로 객관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역량은 실행력을 담보로 하는 성과창출의 충분조건이다.

채용과정에서 이미 능력에 대한 검증은 어느 정도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발전시켜야 하는 것은, 자신이 이루어야 할 성과목표를 공략하는 데 필요한 전략을 실행과 직접적 연관된 역량이다.

발전하기 위한 직장인의 공부법

과도한 정보와 욕심으로 과부하의 덫에 빠지면 무엇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복잡하고 애매모호해진다. 이는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발전하고 싶다면,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하게 버리고 오로지 일 자체에 집중함으로써 발전 기회를 잡는 것이 좋다.

일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가 무엇인지, 내가 얻고자 하는 결과물을 달성해 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혹시 보완해야 할 점은 없는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하며 발전에 대한 생각을 정립해나가기를 권한다. 사람은 이성적인 동물이라서 당위성을 납득해야만 변화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왜 자신이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인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첫째, 자신의 역량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한다.

역량은 목표한 결과물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바람직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다. 따라서 일을 통해 기대하는 결과물을 객관적인 형태로 표현하고 세부 구성요소를 구체화하여, 각 요소별로 기대하는 역량수준과 자신의 현재 역량수준을 진단한다.

이는 자신의 역량을 착각하지 않게 해주는 가장 중요한 단계다. 믿고 싶은 것과 객관적 현실은 차이가 있다. 믿고 싶은 대로 믿지 말고,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자신의 진실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자신의 부족함이 마치 다 채워진 양 포장하지 말아야 한다. 잘하는 것은 더욱 키우고, 부족한 것은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성장할 수 있다.

둘째, 개발할 역량목표에 대해 트레이닝 계획을 수립한다.

각 역량별로 자신의 현재 수준이 기대한 수준보다 현저히 낮다면 훈련의 대상이 된다. 역량 트레이닝 계획을 수립할 때는 주기적인 일정과 객관적인 역량지표를 함께 기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학습・이해・연습과 같이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매주 1회 업무 개선 사례 스크랩하기’, ‘매주 1회 스토리텔링식 발표 연습 1시간씩 하기’ 등이 좋다.

셋째, 중장기 비전과 미션을 수립한다.

더 멀리 내다보고 더 크게 발전하려는 동기를 스스로 부여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자신이 직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가치인 미션이 명확하고, 실행수단인 비전이 구체적이라는 점이다. 특히, 스스로 발전의 동기부여를 하는 사람은 비전 달성을 위한 단계별 자기계발 목표가 객관적이다.

비전과 미션은 멀리보고 크게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어준다. 삶이 열정적이지 못한 이유는 미션과 비전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션과 비전이 명확하면 사명감에 가슴이 설레고 해야 할 일이 구체화되며 발전에 대한 강한 욕구가 생긴다.

직장인이 갖춰야 할 최고의 무기는 배우고 생각하며 일한 결과로 목표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역량이다. 가치 있는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역량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가장 중요하다. 일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그것을 몸에 익혀서 더 높은 난이도의 일을 실전에서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일을 통한 발전, 이것이 직장인에게는 최고의 공부이다. 일을 통한 발전을 경험할 때 조직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류랑도 한국성과코칭협회 의장 /경영학 박사, (주)성과코칭 대표
류랑도 한국성과코칭협회 의장 /경영학 박사, (주)성과코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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