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검출, 씨젠 “가능”·SD바이오 “진단키트 개발중”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 검출, 씨젠 “가능”·SD바이오 “진단키트 개발중”
  • 김은정 기자
  • 기사승인 2021.12.09 15:06
  • 최종수정 2021.12.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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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R 검사서도 안 걸리는 '스텔스 오미크론' 출현 긴장
씨젠 “돌연변이 발생 타깃..오미크론 잡아 낸다”
SD바이오 “당사 PCR 시약으로 오미크론 변이 검출 가능”
씨젠 연구소 [제공=씨젠]
씨젠 연구소 [제공=씨젠]

PCR 검사에도 다른 변이와 구분이 어려운 '스텔스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국내 진단키트 업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PCR 검사 체계가 미비하다는 논란이 일자, 국내 최대 진단키트 전문기업 두 곳인 SD바이오센서와 씨젠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호주·캐나다 등 7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한 스텔스 오미크론은 PCR 검사결과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양성이 나와 델타와 오미크론의 구분을 어렵게 한다.

기존 PCR 검사에서 오미크론 검출법을 교묘하게 피한다는 점에서 스텔스(은폐)라는 별칭이 붙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핵심은 PCR 검사를 통해 스텔스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력에 집중됐다. SD바이오센서와 씨젠은 타 진단기기 기업의 매출과 비교했을 때 월등하게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른바 진단키드 '빅2' 기업으로 불린다.

매출액 1위는 SD바이오센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6,862억원과 영업이익 7,3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9,595억원, 영업이익은 9,667억원으로 이미 상반기에 지난해 총 매출을 넘겼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266억원, 영업이익은 2,495억원을 보였다.

씨젠의 지난해 매출은 1조1,252억원, 영업이익은 6,762억원. 올해 상반기 매출은 6,555억원에 영업이익 3,38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053억원을 보였다.

SD바이오센서와 씨젠이 치열한 경쟁을 보인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속도로는 씨젠이 더 우수하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씨젠은 자체 개발한 진단 시약을 통해 델타·오미크론·스텔라오미크론 등의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씨젠 관계자는 “오미크론의 경우 기타 기업에서는 기존 코로나 유전자 중 S gene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 오미크론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스텔스 오미크론은 S gene이 검출되기 때문에 이 기준으로 검출이 불가능하다"며 "반면 씨젠은 S gene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한 부분을 별도로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오미크론이나 스텔스 오미크론이 발생해도 코로나를 잡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SD바이오센서 관계자는 “기존 PCR 시약으로 SARS-CoV-2와 오미크론 변이를 구별해 진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SARS-CoV-2 진단에 추가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구별 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당사에서 가지고 있는 PCR 시약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주요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의 검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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