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품고 '빅3' 도약하는 중흥그룹…정창선 회장 "임직원 처우 개선"
대우건설 품고 '빅3' 도약하는 중흥그룹…정창선 회장 "임직원 처우 개선"
  • 박순원 기자
  • 기사승인 2021.12.09 18:32
  • 최종수정 2021.12.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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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 정창선 회장과 KDB인베스트먼트 이대헌 대표 [출처=중흥건설그룹]
중흥그룹 정창선 회장과 KDB인베스트먼트 이대현 대표 [출처=중흥건설그룹]

중흥건설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국내 '빅3 건설사'로 도약한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대우건설의 독립경영과 함께 임직원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9일 중흥그룹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가 가진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지난 7월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이다.

중흥그룹의 최초 입찰가는 2조1000억원으로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나 해외사업 부실 같은 변수가 없었던 만큼 큰 금액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흥그룹은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하고 승인을 거쳐 대우건설을 공식 편입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마치면 중흥그룹은 삼성물산, 현대건설에 이어 국내 빅3 건설사로 도약하게 된다.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기준 대우건설은 5위(8조7290억원), 중흥토건은 17위(2조585억원), 중흥건설은 40위(1조1302억원)였는데, 이들의 시총을 합치면 11조9177억원에 달해 업계 3위에 오르게 된다.

재계 순위도 수직 상승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흥그룹의 전체 매출액은 3조1516억원, 자산총액은 9조2068억원으로 재계 순위는 47위였다. 자산 9조8470억원인 대우건설 인수가 마무리되면 자산총액은 19조540억원까지 늘어 재계 21위로 거듭난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 우려했던 푸르지오-중흥S클래스 간 브랜드 통합도 없다. 업계에선 중흥이 가지고 있는 현금자산·택지에 대우건설 브랜드 명성이 합쳐질 경우 큰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한다. 양사가 가진 강점이 합쳐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어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재무 건전성 확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흥그룹은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업계 10위권 대로 도약했지만 그간 해외건설 포트폴리오는 전무했다. 중흥그룹은 해외사업 지원에 나섬과 동시에 2020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284%에 달하는 대우건설 부채비율을 중흥그룹과 비슷한 수준(105.1%)까지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APS 체결식에서 "해외 역량이 뛰어난 대우건설 인수는 중흥그룹 ‘제2의 창업’과도 같다"며 "어떠한 외적 환경의 변화나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 초일류 건설그룹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사 과정을 통해 대우건설의 저력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그간 독립경영과 임직원에 대한 고용승계 보장을 약속한 바 있다. 앞으로는 부채비율을 낮추고 임직원 처우개선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연봉은 지난 5년간 동결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중흥그룹은 △독립경영 및 임직원 고용승계보장 △부채비율 개선을 중심으로 △임직원 처우개선 △핵심가치(도전과 열정,자율과 책임)의 고양 △내부승진 보장 △능력 위주의 발탁 인사 등 현안사항을 선별해 향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노동조합과도 상생을 위해 성실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재도약하기 위해선 임직원 개개인과 조직간 신뢰와 협력이 중요하다. 그런 여건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깊이 고민하겠다"며 "대우건설이 더욱 역동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하길 소망한다.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 신뢰와 협력으로 뭉친다면 제가 꿈꾸는 대우건설과 임직원 모두가 꿈꾸는 기업이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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