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한국 ‘테마 라이브러리’ 200만뷰 돌파... 비밀문서, 한-미 정치 40년 비사, 세계 각지 현안 심층진단 등 담겨
위키리크스한국 ‘테마 라이브러리’ 200만뷰 돌파... 비밀문서, 한-미 정치 40년 비사, 세계 각지 현안 심층진단 등 담겨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1.12.13 11:15
  • 수정 2021.12.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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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한국 테마별 라이브러리. /위키리크스한국DB
위키리크스한국 테마별 라이브러리. /위키리크스한국DB

위키리크스한국이 위키리크스 비밀문서 등으로 엮는 ‘WIKI 테마별 라이브러리’가 200만뷰를 돌파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은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수십만 문건 중 한국, 북한 및 동아시아 관련 문서들을 발췌해 번역하고 추가로 검증하면서 보완한 내용을 기사화, 독자들에게 서비스해왔다.

‘WIKI 테마별 라이브러리’는 위키리크스의 비밀 문건들 중 1,500여 건을 번역해 정치, 학계, 언론, FTA 등 카테고리로 분류, 섹션화한 것이다. 비밀문건 뿐만 아니라 최근 세계 각지역의 현안들을 심층 분석한 기획 기사들도 실리고 있다.

'정치' 섹션에서는 미국이 한국의 역대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의 행적과 평가가 담겨져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주요 대통령 선거마다 후보군에 대한 치밀한 진단은 물론 정치적 격변이 발생할 때마다 자체 정보망을 통해 그 상황을 보는 시각과, 한국 정치 상황 전망을 담은 비밀문서들을 작성해 본국에 보고해왔다.

특히 그동안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간 막후에서 펼쳐졌던 치열한 외교전의 모습이 당시 비밀외교 문서들과 함께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미국이 한국을 방위한다고 천명하면서도, 자국 무기를 한국에 판매하기 위해 어떻게 압박했는지 미국 내부의 전략들도 확인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 테마별 라이브러리. [연합뉴스 /위키리크스한국DB]
위키리크스 테마별 라이브러리에 담긴 한-미 40년 비사. [연합뉴스 /위키리크스한국DB]

주한미국대사관이 본국 국무부, 백악관에 보낸 비밀문서에는 유신헌법 발효 후 민중 저항에 대한 긴급조치 확대, 코리아 게이트, 김형욱 피살 사건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후부터 오늘날까지 40여 년의 역사가 날짜별로 담겨 분류돼 있다.

12.12사태를 일으켰을 때 미국은 왜 관망만 했는지, 1980년 5.18 광주민주화항쟁의 진압에서 미국은 실제 어떤 책임이 있는지, 어떤 방법으로 정권을 압박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자이툰부대 파병을 관철했는지 등 한-미 정치의 비밀외교사가 테마 라이브러리 곳곳에 채워져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테마별 라이브러리 담당자는 "위키리크스 본사의 비밀문서는 수십만건에 이르지만, 자국어로 번역해 독자들이 확인하기 쉽게 섹션화해 서비스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위키리크스한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키리크스 비밀문서는 우리국민들이 미국 - 한국의 정치 역학 관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본다"며 "진실과 정의를 지향하는 본사의 정신을 따라 앞으로 비밀문서 번역물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섹션과 자체 탐사기사 확대 등 미디어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WikiLeaks)가 공식 트위터에 소개한 위키리크스한국(WikiLeaks Korea) [WiliLeaks 트위터 캡쳐]
위키리크스(WikiLeaks)가 공식 트위터에 소개한 위키리크스한국(WikiLeaks Korea) [WiliLeaks 트위터 캡쳐]

위키리크스 한국은 지난 2010년 영어 번역에 능통한 전문가 10여 명이 미국 캘리포니아 웹호스팅 회사에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생겨났다. 당시 대한민국 관련한 비밀문서도 공개하며 파문을 일으키자 자발적으로 문서 번역 참여자들이 모여 번역해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13년 7월 한국에서 인터넷 신문으로 등록한 후 정식 언론 매체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8년 3월부터 포털과 제휴해 뉴스를 네이버, 다음 등 독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위키리크스는 공식 트위터에 위키리크스한국(WikiLeaks Korea) 사이트 캡처 사진과 함께 "위키리크스 문건 한국어 번역 프로젝트"라며 소개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은 앞으로도 미디어의 진정한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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