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초점] KB·신한·하나·우리금융 인사 태풍 몰아칠까 '촉각'
[금융 초점] KB·신한·하나·우리금융 인사 태풍 몰아칠까 '촉각'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12.15 09:07
  • 수정 2021.12.1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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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권광석 우리은행장 3월 임기만료
KB금융·신한금융, 이번주 계열사 CEO 인사 단행 전망
[출처=KB국민은행(왼쪽부터), 신한금융지주, 하나은행, 우리은행]
[출처=KB국민은행(왼쪽부터), 신한금융지주, 하나은행, 우리은행]

주요 금융지주와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인사 태풍이 몰아칠 지 주목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주요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내년 초 회장 임기가 만료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023년 11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023년 3월 각각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은 내년 3월 김정태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수장 교체가 전망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달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임 의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없다"고 답하며 용퇴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하나금융은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를 만 70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김 회장 나이는 만 69세로 정관상 내년 연임이 제한된다. 김 회장은 2012년 하나금융 회장에 오른 뒤 2015년, 2018년 각각 3년 연임했으며, 지난 2월 1년 연임에 성공하며 10년간 하나금융을 이끌었다.

차기 하나금융 회장 후보군은 이르면 내년 1월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달 전에는 숏 리스트(최종후보군)를 추려야 하기 때문이다. 회추위는 롱 리스트(후보자군) 선정 후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후보군을 확정한다.

금융지주 주력 계열사인 은행권에서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권 행장은 2020년 취임 당시 1년 임기에 이어 올 초 1년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은 이르면 내년 1월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을 위한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이번주 계열사 CEO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7개 계열사 CEO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와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허정수 KB생명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대표 등이 오는 31일 임기가 끝난다. 

신한금융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개최하고 계열사 CEO 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와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대표, 이성용 신한DS 대표, 배일규 아시아신탁 대표, 최병화 신한아이타스 대표, 이기준 신한신용정보 대표,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대표, 배진수 신한AI 대표,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대표, 등은 오는 31일 임기가 끝난다. 서현주 제주은행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앞서 KB금융은 차기 KB국민은행장에 이재근 영업그룹 부행장을 내정하며 세대교체 신호탄을 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달 임기 만료 후 KB금융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달 중 KB국민은행이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심사·추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은행 주총에서 이재근 차기 KB국민은행장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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