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MZ세대, 퇴직연금 '투자 지향적' 성향 강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MZ세대, 퇴직연금 '투자 지향적' 성향 강해"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12.16 11:32
  • 수정 2021.12.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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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운용성향별 비중과 상품구성[출처=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MZ세대(1980년 초~2000년 초반 출생자) 중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는 이들의 투자 성향이 '투자 지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16일 투자와연금리포트 53호 'MZ세대의 은퇴인식과 퇴직연금 운용 트렌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만 25~39세(1982~1996년생) 직장인 중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향후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갈 신세대인 MZ세대의 은퇴 인식 및 DC형 퇴직연금 운용 현황과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MZ세대 퇴직연금 운용 서베이’를 시행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MZ세대의 은퇴관과 퇴직연금 자산을 중심으로 은퇴준비 현황을 살펴본 결과 MZ세대의 은퇴 예정시기는 평균적으로 60~64세다. 65세 이후 은퇴를 선호하는 비율은 24%로 비교적 높아 세간에 이슈화되고 있는 조기은퇴 움직임과 MZ세대의 현실인식 간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MZ세대는 퇴직연금의 실적배당상품 편입 비중이 38%로 DC 가입자 전체 평균(22%)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적극적 운용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의 DC형 퇴직연금 적립금 자산은 평균 1974만원으로 2000만원을 밑돌았다.

총 자산 규모가 클수록 적극적으로 운용했다. 최근 2년 이내에 실적배당 상품 위주로 변경한 비중은 28%, 1000명 중 278명으로 변경 후 수익률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또한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 자산 및 자산배분 상태를 잘 아는 집단은 퇴직연금 분산투자가 잘 돼 있으며 수익률이 양호했다.

퇴직연금의 운용정보를 취득하는 경로로 뉴미디어를 선호했다. MZ세대는 퇴직연금 운용에 필요한 정보취득 경로로써 유튜브, SNS 등 뉴미디어 채널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규성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연구원은“MZ세대는 그동안 주식 직접투자 등에 대해 다른 세대와 다른 적극성을 보였던 만큼 최근 퇴직연금 운용에 있어서도 투자 지향적 성향이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MZ세대는 향후 퇴직연금 운용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 및 장기 분산투자를 기반으로 한 자산배분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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