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KB 출신' 조재민 대표 영입…"시장확대 본격 시동"
신한자산운용, 'KB 출신' 조재민 대표 영입…"시장확대 본격 시동"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12.17 17:46
  • 수정 2021.12.1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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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 시장 선도 위해 신한대체투자운용과 합병 
신한금융지주, 대체투자 등 상품 소싱 역량 확대
신임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사장 [출처=연합뉴스]
신임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출처=연합뉴스]

지난 9월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흡수합병한 신한자산운용이 전통자산과 대체투자 부문에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하면서 시장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 16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내년 초 출범하는 신한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 영입을 결정했다.

조 사장은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경력만 20년이 넘는 인물로 씨티은행, 동양종금을 거쳐 1999년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이사에 올랐다. KB자산운용과 KT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내고 2017년 KB자산운용에 재영입돼 지난해 퇴임했다.

특히 조 사장은 운용업계 내에서 단일대표와 각자대표제를 모두 경험해 통합 이후 대체자산 부문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신한자산운용은 내년부터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으로 대체자산 부문에는 기존 신한대체투자의 김희송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김 사장은 2017년 신한대체투자 설립과 함께 CEO로 선임돼 해외 부동산 등 다양한 딜 소싱을 통해 중소형 대체투자 전문회사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 정비에 나서면서 자산운용사의 시장 선도력 확대를 위해 힘을 싣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체투자 등 국내 투자자의 다변화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각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장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출처=신한금융지주]

지난 10년간 자산운용시장은 부동산 중심의 대체투자가 전통투자를 넘어서고 있다. 사모펀드 규제 완화 등 제도적인 변화가 전통 자산의 수익률과 맞물리며 사모·대체투자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 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290조4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21조9000억원 늘었다. 

신한자산운용은 현재 자산운용사별 운용자산 기준으로 업계 내 5위다. 신한자산운용의 운용자산은 이달 17일 기준 60조5952억원이며 신한대체투자운용은 지난해 기준 7조8000억원으로 합하면 내년에는 70조원 가까이 운용하게 된다. 

신한자산운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투자, 타깃데이트펀드(TDF)시장 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TDF인 '신한마음편한TDF' 순자산액은 지난 연말 대비 300% 성장한 6000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에 대해 회사는 "올 1월 신한금융그룹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적극적인 운용판단과 시장 대응을 위해 노력한 자체 운용역량 내재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금디지털솔루션본부 신설을 통해 연금 영업에 전문적인 역량을 지원하는 등 연금 관련 조직을 보강하며 연금 자산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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