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오미크론 최초 보고한 쿠체 박사 "오미크론 증상이 나타난 이후 검사해야 효과"
[WIKI 프리즘] 오미크론 최초 보고한 쿠체 박사 "오미크론 증상이 나타난 이후 검사해야 효과"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12.27 06:55
  • 수정 2021.12.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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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오미크론. [사진=연합뉴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오미크론.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세계 구석구석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수백 건의 항공기 비행을 결할시킬 정도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이 오미크론을 처음으로 세상에 보고한 사람들 중 한 명인 남아공의 의사협회 회장 안젤리쿠 쿠체 박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에 대한 몇 가지 주목할 연구 결과들에 대해 말했다. 

먼저 쿠체 박사는 26일(현지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에서 무증상인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인터뷰에서 "증상이 없다면 검사를 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의 경험 상 신속 검사는 오미크론 증상이 있을 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부터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 감염은 더 약하고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현재 지배종인 델타 등 다른 변이들과 다르다고 말해 왔다.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은 근골격계를 공격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감염이 되면 이전의 코로나 바이러스 종들처럼 코와 목에 영향을 주는 상부호흡기 반응보다는, 근육과 뼈, 관절, 인대에 영향을 주고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 오미크론의 증상이라고 쿠첸 박사는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밤에 자면서 추위와 더위를 느끼고 두통과 몸살, 가슴 통증, 허리 통증, 피로감과 함께 잠에서 깬다고 말하는데, 이것이 오미크론이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18시간을 기다렸다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18시간 뒤에 신속검사 후 양성이 나온다면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있으며, 이는 이용하기에 아주 좋은 자료”라고 말했다.

안젤리쿠 쿠체 박사. [AP=연합뉴스]
안젤리쿠 쿠체 박사. [AP=연합뉴스]

직원들의 오미크론 감염으로 미국의 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제트블루 항공을 비롯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수백 건의 비행을 취소했고, 이러한 비행 취소로 인해 관련 지역 병원, 경찰서, 식료품점, 그 외 필수 운영기관의 필수 인력 충원에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오미크론 발발로 아프리카 남부 8개 국가를 대상으로 내린 입국 규제를 12월 31일에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미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12월 18일 이후 한 주 동안 신규 확진자의 73%가 오미크론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주의 13%에 비해 크게 급증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휴일이 지나고 오미크론은 항공사들을 넘어 사무실, 학교, 대학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WHO는 지난 달 오미크론을 관심변이로 지정했다. 치료제와 백신이 작용하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상에 많은 수의 돌연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한편 쿠체 박사는 지난 22일 타임즈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치료는 훨씬 쉽다고 말했는데, “오미크론 진단 후 근육통과 두통 완화를 위해 적은 양의 코르티손과 이부프로펜만 이용했다. 다른 것은 더 없었다, 산소호흡기나 항생제도 필요 없었다”고 말했다고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가 내년 1월부터 가정용 신속 검사기 5억 개를 무료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미크론으로 여러 행사들이 취소되고,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은 2020년 3월 팬데믹 초기보다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지금은 그 때보다 상황이 훨씬 낫다. 지금은 검사 받기 더 쉬워지고 무료로 검사를 받기 위해 더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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