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새해 암호화폐 시장... 아케인 리서치 "밈코인 사라지고 이더리움 뜰 것"
[WIKI 프리즘] 새해 암호화폐 시장... 아케인 리서치 "밈코인 사라지고 이더리움 뜰 것"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01.04 06:27
  • 수정 2022.01.04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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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모형 [출처=연합뉴스]
비트코인 모형 [출처=연합뉴스]

밈코인들은 사라지고 이더리움은 뜬다.

2021년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의 해였다. 2022년에도 이런 흥행세가 이어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021년에는 비트코인에서 도지코인까지 거의 모든 암호화폐가 최고가 기록 행진을 했다가 5월에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가치의 약 50%가 단 7일만에 사라졌다. 9월에는 중국의 모든 암호화폐 거래 금지가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반면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정했으며, 밈토큰과 NFT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위협을 받았음에도 2021년 비트코인과 S&P 500 지수는 각기 66%와 27%의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경제 매체 마켓인사이더는 블록체인 리서치업체인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를 인용, "새해 암호화폐시장은 증시보다 더 크게 움직일 것"이라며 “주식 시장이 계속 상승한다면, 비트코인도 성과를 낼 것이다. 그러나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 비트코인 수익도 밑돌 것”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후발주자 이더리움은 2021년 비트코인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줬다. 비트코인이 66%의 상승률을 올린 데 비해 이더리움은 418%을 기록했다. 아케인 리서치는 이러한 수익률의 차이는 이더리움이 첫 선을 보인 2015년 이후 가장 큰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이 2022년에도 계속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 중 하나에는 NFT 시장의 성장이 있다. 이러한 토큰들 대부분은 여전히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에서 움직인다. 베를린 업데이트에서 런던 하드포크까지 주요 업그레이드가 더 많은 거래를 위한 네트워크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

반면 아케인 리서치는 대부분의 밈코인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2021년에는 여기저기서 밈코인이 출몰했다. 도지코인은 시바이누를 파생시켰고 이는 지난 해 44,540,000%로 폭등했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이름을 딴 스퀴드는 75,000% 이상 폭등했다가 일주일만에 대중들에게서 잊혀졌다.

아케인 리서치는 “2021년의 터무니없는 밈코인 랠리를 말하지 않고 2021년 시장을 정리해볼 수는 없다. 이 현상은 역사적 유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USD코인이 테더(Tether)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테더는 마켓 밸류에이션이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특히 USD코인이 대출 기류에 합류하기로 한 결정에 주목해야 된다.

“스테이블코인 예탁금으로 수익을 내는 혁신적인 대출 상품은 스테이블코인 성장을 가속시켜 왔다”라고 아케인 리서치는 평가했다.

지난 해 미국 중심의 주식 시장은 뛰어난 성과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금융 시장의 공포는 비트코인의 수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아케인 리서치는 밝혔다. 

아케인 리서치는 대표적인 월가의 공포지수 VIX 상승에 비트코인 매도세가 뒤따랐지만, 2022년 시장 역풍이 비트코인의 단기 궤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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