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폴리우레탄 사업 투자사 MCNS가 폐PU를 폴리올 원료로 되돌리는 친환경 '리폴리올' 기술을 상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PU는 가구,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LNG, LPG 선박의 단열재 등 다양한 용도로 널리 사용되는 소재다. 그러나 무게에 비해 부피가 크다는 특성 때문에 수거 과정에서 경제성이 떨어지고 재활용이 까다로워 대부분 폐기됐다.
MCNS는 이 소재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회사는 이달 중 국내 대형 가구 전문기업과 함께 리폴리올 기술 적용을 추진 중이다.
회사가 개발한 리폴리올 기술은 가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폐PU를 회수해 PU 원료로 되돌린 뒤 가구업체에 공급하면 가구용 PU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MCNS는 향후 다른 고객사와도 협력해 자원순환체제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MCNS는 석유계 원료 대신 피마자유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 PU 원료 사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통해 MCNS는 리폴리올 사업과 바이오 PU 원료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독자 성장을 위한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MCNS 관계자는 "폴리올 분야 기술선도업체로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고객사와 함께 리폴리올 사업 규모를 키워나가겠다"며 "친환경 생분해 소재 및 폐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는 SKC와 함께 국내 친환경 사업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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