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인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청에서 열린 입주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정치의 존재 이유는 민생에 있고 민생의 핵심은 경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바이오·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에 대해 "지금처럼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행정도 빨라야 하는데 특허 등록을 받을 때쯤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상태다. 특허 심의 기간을 단축해야 기업들이 경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인천은 송도와 영종 중심으로 새롭게 재도약하고 있다. 도약의 중심에는 팬데믹 관련 백신 산업, 바이오 산업이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이동 중에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의 14조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침에 대해 "찔끔찔끔 소액으로 해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이 후보는 "아마 따뜻한 안방에 있으니 밖에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벌판에서 고생하는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긴 어렵다. 안방에 있으면 '이정도면 얼마든지 잘 살겠지' 생각해도 실제 현장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현장성이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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