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5일 "가덕도 신공항, 기왕에 시작할거면 화끈하게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 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시 수영구 부산시당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부산을 수도권에 상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국가발전의 성장축이자 경제발전의 핵심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부산은 대한민국의 자존심, 국난 때는 나라를 지킨 최후의 보루였고, 경제 성장기에는 대한민국 성장의 동력이었다"며 "이제는 미래를 선도할 도시로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항공물류지구, 에어시티지구, 해양신산업지구, 국제자유물류지구 등 ‘가덕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해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건설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어 윤 후보는 금융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 첨단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금융지원이 뒷받침돼야한다. 금융산업 없이 이런 일을 이뤄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윤 후보의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는 ▲'2030 월드 엑스포' 유치 지원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완성 ▲경부선 철도 지하화 ▲부·울·경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부산 도심의 55보급창과 8부두 이전 추진 등이 포함됐다.
또한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정세에 대해 “국민의 쓴소리는 모른 채하고 오히려 자기들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는 말을 여러분들은 받아들일 수 있겠나”며 “우리가 반드시 심판해야 된다. 부산시민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야 된다”고 비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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