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세계 2강으로 만들겠다며 문화예술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복합문화공간 '인사동 코트(KOTE)'에서 ▲문화예산 확대 및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청년 문화예술인 지원 ▲국민 문화기본권 보장 ▲문화자치 강화 ▲대통령 문화외교 강화 ▲문화콘텐츠 세계 2강도약 등을 발표하며 "한류를 세계 속에 더 크고 넓게 키워 대한민국과 미국, 문화콘텐츠 세계 2강의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문화예술인 기본소득에 대해 "문화예술인에게 연간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공공임대주택 보급을 하겠다. 국가 재정에서 문화예산 비중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5%까지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로 아직까지 고통 받고 있는 문화예술인의 피해치유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청년 문화예술인 성장을 위한 '1만 시간 지원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단계별 창작활동 비용이나 에술인 멘토를 지원하고 국가가 청년을 마을 예술가로 고용하겠다는 공약이다.
콘텐츠 산업 육성에 대한 공공·민간의 투자·융자·보증을 5년간 50조 원 이상 규모로 확대하고 5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문화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애니메이션 투자펀드 확충, 웹툰 식별체계 도입, 콘텐츠 관련 대기업 독과점 시정 및 저자구건 침해 근절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한국의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해 신남방(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신붕박(러시아·몽골·중앙아시아) 한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전 세계가 한국의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외문화홍보원의 기능을 강화하고 '코리아콘텐츠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등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전국 3501개의 읍면동 마다 문화마을을 조성하는 '3501 문화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각 마을 특성에 맞게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류의 물결이 지구촌을 휘감고 있다. BTS의 한복과 탈춤, 조선 힙합 이날치 밴드의 판소리가 세계인을 추무게 만들고있다"며 "문화 예술과 문화산업의 디지털 콘텐츠 대전환으로 김구 선생이 꿈꾸셨던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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