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2일 징병제와 관련해 “여성도 같이 부담을 지게 하자는 얘기가 있지만, 그런 네거티브 방식을 옳지 않다”고 말하며 남성 청년들에게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남성 청년들이 군 복무를 헌법에 따라서 해야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르면 특별한 보상을 하는 게 정의롭고 공정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임기 내 병사 월급 200만원 이상 인상과 군 복무 중 휴대전화 요금 절반 인하를 비롯해 최소 1학기 이수 취득학점 인정제, 태블릿 PC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청년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징병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원하지 않는 징병을 통해 본인의 역량·자질을 개발하고 전문 직업인으로 거듭나는 기회를 주는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는 것도 청년을 위해 매우 유용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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