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해외주식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자)가 전체 50%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삼성증권의 애플리케이션 '오투(오늘의 투자)'에서 약 한 달간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신규로 약정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로, 이른바 소액투자 문화를 MZ세대가 선도해나가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통해 해외주식에 첫 투자를 시작한 고객이 전체 약정 고객 중 46%에 달했다. 종목은 테슬라, 구글, 아마존과 같이 한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주식이 매수 상위 종목 중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증권은 올해 설 연휴 기간(1월 28일 ~ 2월 3일)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설, 추석 등 연휴에도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더불어 설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 거래 일수에 따라 최대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이달 31일부터 2월 2일에 걸쳐 1일 이상 해외주식 거래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2일 이상 해외주식 거래 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3일 이상 해외주식 거래 시,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글로벌 우량주 투자의 진입수단으로 활용하는 젊은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소액으로도 여러 종목에 투자해 글로벌 우량주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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