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 작년 매출 3조·영업익 1조 넘긴다
SD바이오센서, 작년 매출 3조·영업익 1조 넘긴다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1.24 11:29
  • 수정 2022.01.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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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 전망..매출 3조6000억·영업익 1조4000억 예상
[제공=왼쪽 SD바이오센서, 오른쪽 씨젠]
[제공=왼쪽 SD바이오센서, 오른쪽 씨젠]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잡아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진단키트 기업이다.

진단키드 기업 중 소위 '빅2'로 불리는 곳은 SD바이오센서와 씨젠이다. 두 기업이 빅2로 불리는 이유는 진단키트 기업 중에서도 매출이 월등하게 높기 때문이다.

먼저 SD바이오센서 지난 2020년 매출은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1조9,595억원, 영업이익은 9,667억원으로 이미 상반기에 전년 총 매출을 뛰어 넘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26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495억원이고, 누적 매출은 2조4,80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SD바이오센서의 지난해 총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671억원, 1조4,431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는 올해 캐나다 기업과 1,387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략을 체결한 것에 이어 미국에 1차에서는 1,008억원, 2차에서는 998억원 대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씨젠 2020년 매출은 1조1,25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76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6,555억원에 영업이익 3,381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 누적 매출은 9,608억원, 영업이익은 4,66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약 40%, 11% 증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출 1조 클럽’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씨젠은 지난 12월 말부터 이달까지 약 한 달 동안 510만명이 검사 받을 수 있는 분량의 진단시약을 이스라엘에 수출했다.

이스라엘 인구수가 약 900만명임을 감안하면 씨젠의 최근 한 달간 수출 물량은 전체 인구의 약 57%가 검사받을 수 있는 양이다.

씨젠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진단 시약을 통해 델타·오미크론·스텔라오미크론 등의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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