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 회장 "국내 증시 상승 위해 배당성향 높여야"
나재철 금투협 회장 "국내 증시 상승 위해 배당성향 높여야"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2.01.26 15:58
  • 수정 2022.01.26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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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회장 "배당성향 상승은 기업과 시장 가치 높이는 것"
학자금 마련, 사회진출 비용 준비 위한 '주니어 ISA 도입' 지원
신산업에 대한 모험자급 공급 확대… BDC 신속한 출범 지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6일 온라인으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출처=유튜브 캡처]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6일 온라인으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증시 상승을 위해 배당성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온라인 간담회 캡처]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6일 "국내 증시 상승을 위해 배당성향을 높이고 분리과세 등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나 회장은 온라인으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당성향 상승은 기업과 시장 가치를 높여준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내 증시 발전을 위해 장기 투자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연금시장의 선진화와 펀드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영제도)이 도입되면서 연금자산은 투자중심으로 전환, 운영하게 됐다"며 "세제혜택과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펀드시장 활성화를 위해 안정적인 간접투자 문화 확산도 필요하다"고 보충했다.

이날 나 회장은 금융투자협회의 올해 주요 추진과제인 신산업에 대한 모험자금 공급 확대, 금융투자 교육 강화, 새로운 성장 기반 확충 등에 대해 설명하며 자본시장이 국민들의 자산 증식 터전이 되겠다고 말했다.

먼저 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 활성화와 주니어 ISA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IRP)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서 퇴직연금 투자시대가 개막될 예정"이라며 "연금 선진국을 벤치마킹해 퇴직연금 수익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디폴트옵션은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이어 그는 "지난해 출시된 중개형 ISA에는 이미 많은 가입자가 몰리기 시작했고 앞으로 계좌 이전을 간소화하고 손익통산 시스템을 구축해 투자형 ISA상품이 국민 자산관리의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주니어 ISA 도입은 학자금 마련, 사회진출 비용 준비 등 미성년자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확고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111조7000억원 증가한 83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1000조원 시대를 바라보게 된 셈으로 나 회장은 펀드도 국민 자산증식 수단이 되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올해 도입 예정인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의 가입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현재 국내외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자산·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이 금융업무에 접목되는 등 디지털금융환경이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되고 있다. 

나 회장은 "금융투자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가상자산 비즈니스 구체화를 위한 규율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업권법과 증권형 가상자산에 대한 자본시장법 적용 방안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명확해지면 금융투자업계는 가상 자산 투자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한 모험자금 공급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지원한다"며,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도입 추진 중인 기업성장투자기구인 BDC(Business Develpment Company)의 신속한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일종의 비상장 전문투자 펀드인 BDC는 투자자들이 모험자본 공급의 주체가 돼 혁신기업 성장의 과실을 향유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다시 BDC에 투자한다면 혁신기업 투자도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돼 경제의 혁신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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