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짓는다…‘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착공
현대엔지니어링,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짓는다…‘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착공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01.26 15:50
  • 수정 2022.01.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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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지상 13층 총 106세대 공급…모듈러 공법 적용해 완성
중고층모듈러 국가R&D 실증사업 참여… 최고층 특화된 기술 구현
공기단축 및 소음·분진 적어 폐기물 최소화…건설안전성 향상 방점
용인영덕 A2블록 경기행복주택 조감도. [사진출처=현대엔지니어링]
용인영덕 A2블록 경기행복주택 조감도. [사진출처=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말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 착공에 나선다.

26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 사업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현대엔지니어링, 금강공업)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주택건설 사업을 수행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원에 지상 13층, 전용면적 17㎡ 102가구, 37㎡ 4가구 등 총 106가구가 조성된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 중인 중고층 모듈러 국가 R&D 연구단(국토교통부 지원)의 실증사업이다. 기존 국내 모듈러 주택은 6층 이하의 저층 규모에 한정된 반면 중고층 모듈러 국가 R&D 연구단과 협력해 국내 최고층(13층)에 특화된 설계‧제작‧운송 및 시공 기술을 본 사업에 구현할 방침이다.

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공장에서 선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 및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20~50%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 공사 과정에서도 소음‧분진 배출이 적은 데다가 폐기물 발생이 덜해 친환경 건설기술로 주목받는다. 게다가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건설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주택 사업 노하우와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해 온 모듈러, 스마트건설 분야의 기술을 결집해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짓게 된다.

모듈러 구조물의 내진 성능을 향상시킨 업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한 건설신기술 제770호에 기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조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정밀하고 균일한 공장 제작 및 현장 품질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서울 내 최고층‧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모듈러 주택사업 ‘가리봉 옛 시장부지 복합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모듈러)’도 성공시켜 고층 모듈러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기술 연구개발에 뛰어든 이후 현재까지 건설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획득했다.

스마트기술센터를 신설하면서 시공 무인화, 설계 자동화 달성을 위해 로보틱스, AI, 빅데이터, IC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모듈러 공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국내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건설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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