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용한 첫 신약 치료제 후보물질 찾았다
AI 이용한 첫 신약 치료제 후보물질 찾았다
  • 김 선 기자
  • 승인 2022.01.27 10:05
  • 수정 2022.01.2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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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비알코올성지방간 2종·특발성폐섬유증 1종 발굴 성공
[제공=SK케미칼]
[제공=SK케미칼]

AI(인공지능)를 이용한 신약 치료제 후보물질이 나왔다. AI 기술의 신약 개발 기간 단축 효과가 입증될지 주목된다.

SK케미칼는 27일 닥터노아바이오텍과 AI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비알콜성지방간염과 특발성폐섬유화증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020년 11월 신규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닥터노아의 AI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에 돌입했다.

이후 닥터노아의 플랫폼 기술 아크(ARK) 등을 활용해 후보물질 탐색과 검증 단계를 거쳐 1년 2개월만에 비알코올성지방간 2종, 특발성폐섬유증에 1종의 복합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복수의 기존 약물을 조합하는 통상적인 복합제 개발 방식을 넘어 신약 재창출 기법으로 이미 개발된 약물을 복합해 기존에 허가받지 않았던 전혀 새로운 적응증의 신약을 찾아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크 플랫폼에는 단일 약물에 비해 월등한 시너지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최적의 복합제를 분석하는 콤비넷(CombiNet) 기술과 두 약물 간의 부작용을 예측하는 기술인 콤비리스크(CombiRisk)가 포함돼 있어 최적화된 조합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SK케미칼은 새롭게 도출한 후보물질에 대해 특허 등록을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실험실 차원의 평가, 분석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임상, 라이선스아웃 등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수민 오픈 이노베이션팀장은 “AI 기술을 통해 치료제 개발의 출발점이 되는 핵심 질병 네트워크를 탐색, 학습하고 복합신약 분야에 특화된 시스템을 통해 약효 면에서 우수함을 나타내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한 치료제를 빠르게 탐색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통적 연구 방식에 비해 후보물질 도출에 드는 기간과 노력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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