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피스 결합, 어떤 시너지 효과 낼까
삼바·에피스 결합, 어떤 시너지 효과 낼까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2.01.28 11:33
  • 수정 2022.01.28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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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에피스 주식 2조7655억 인수..삼바 100% 자회사 편입
“의사 결정 자율성·민첩성 빠르게 추진..바이오산업 속도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가 결합한다. 삼바가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에피스 지분을 전량 인수한 것이다.

삼바는 28일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를 23억달러(약 2조7,655억2,000만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15%의 지분을 투자했고, 2018년 6월 콜옵션을 행사해 에피스 전체 주식의 거의 절반(50% 빼기 1주)을 보유해왔다. 에피스의 나머지 주식(50% 더하기 1주)은 삼바가 이미 보유하고 있던 상태였다.

이번 주식 매매 계약 체결에 따라 에피스는 삼바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삼바는 이번 결합으로 기존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역량에 에피스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추가해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5종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는 4종이고, 급성췌장염 신약도 개발 중이다.

삼바는 지분 인수를 계기로 삼성의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더 낸다는 계획이다.

삼바 관계자는 “의사 결정의 자율성과 민첩성이 제고돼 오픈이노베이션과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독자적으로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바는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하나의 공장에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공장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인천시 송도 11공구에 현재 사용 중인 부지(27만㎡)보다 규모가 큰 35만㎡의 제 2캠퍼스 추가 부지 계약도 연내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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