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전 의원 “남부내륙철도, 국내용이 아닌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시발점으로 거듭나야”
김재경 전 의원 “남부내륙철도, 국내용이 아닌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시발점으로 거듭나야”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1.28 13:36
  • 수정 2022.01.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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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재경 전 의원 유튜브 캡처]
김재경 전 의원이 남부내륙철도의 기본 윤곽 발표를 분석하며, 정부에게 국내용이 아닌 유라시아철도를 잇는 시발점으로 거듭나야 할 것을 당부했다. [출처=김재경 전 의원 영상 캡처]

남부내륙철도의 기본 윤곽이 지난 11일 발표된 가운데, 김재경 전 의원이 현재 현안에 대해 분석하며 정부에게 국내용으로만 보는 국한된 시선에서 벗어나 경남의 교통망을 개선하는 선제적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경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상남도 진주시을 선거구에 당선됐다. 이후 여수 △여수 엑스포 유치 특별위원회 간사 △한나라당 윤리심사위원회 의원 △대한민국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간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의원은 “현재 진주나 창원 등 경남권 KTX가 동대구역을 벗어나면서 고속철도로서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진주까지 30분 소요시간으로 단축되어 매우 빨라지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남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생활권 확대’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남권역 내의 관계 인구가 증가하게 되며, 이로 인해 인력난 해소도 어느 정도 되고 또, 생산과 유통 및 소비, 문화예술 활동에 있어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가야산, 지리산, 덕유산의 휴양관광벨트와 남해안 해양관광벨트의 접근과 연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사천·진주의 우주항공산업 그리고 거제 해양플랜트와 창원의 기계·전자 산업체를 포함한 우리나라 R&D 중심인 대덕연구단지 이용에 편리하다고 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남부내륙철도는 목포-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고속철도, 대구-광주를 이을 달빛내륙철도와 연결되면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된다. 경남, 서부권의 경제발전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나아가서 가덕도 공항철도, 부산·울산권의 도시철도망과 연결이 되면 메가시티 성공을 견인하는 인프라로서의 기능도 충실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추가적 개선 방안에 있어서는 경남권 노선 전체 속도를 향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메가시티 핵심은 경부울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것이다. 지금의 동대구-창원-진주를 연결하는 저속 노선으로는 그 뒷받침이 어렵다. 동대구-창원 구간이 약 105km인데 이 구간을 내륙철도 정도의 속도로 높여서 보완을 하면 시간이 35분이나 단축된다. 창원에서 서울을 가는 데 2시간 15분이면 된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에게 남부내륙철도를 국내용으로만 보는 국한된 시선에서 벗어나 큰 구상에 맞게 개선하는 선제적 조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미래에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개통되면 경부울은 유럽으로 나아가는 시발점이자 새로운 경제·문화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좀 더 욕심을 부리자면 진주와 대전을 연결하는 최단 고속철도 노선도 검토에 착수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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