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수석부사장 내정…8개사 자회사 CEO 추천
우리금융,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수석부사장 내정…8개사 자회사 CEO 추천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2.07 15:38
  • 수정 2022.02.07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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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민영화에 따른 지배구조 변화…그룹가치 제고 위한 행보 본격화
법률·ESG 전문성 보유 여성 사외이사·디지털 전담임원 외부 영입 논의 
[출처=우리금융그룹]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 [출처=우리금융그룹]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 등 8개 자회사에 대한 CEO 후보 추천도 마무리 했다. 

7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에서 우리은행장 후보로 이원덕 수석부사장이 단독 추천됐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윤인섭 이사와 신요환 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당일 이사회를 개최해 신임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내 위원회를 구성한 후, 수차례의 자추위를 진행하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군 선정과 최종후보 추천 등을 마무리했다.

이 밖에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새로 추천됐다. 우리종합금융 김종득 대표이사와 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이사, 우리펀드서비스 고영배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김경우 대표이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특히, 우리에프아이에스의 경우 디지털전문 자회사로 육성시키기 위해 우리은행에서 디지털 업무경험이 많은 고정현 집행부행장보가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추후 지주사와 은행 경영진 인사시 MZ(밀레니얼+Z세대)세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젊은 디지털부문 임원(CDO) 후보의 외부 영입도 함께 논의했다.

우리금융은 이사회에서 내달 정기주주총회시 선임할 여성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해 법률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전문가를 후보군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완전민영화 이후 적극적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추진, 그룹 핵심성장부문 강화 및 전자회사간 적극적 결집과 원활한 소통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주사 내 사장직제의 도입과 함께 박화재, 전상욱 후보를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향후 완전 민영화에 따른 지배구조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그룹가치 제고를 더욱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원덕 후보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전략·재무·인수합병(M&A)·디지털·자금 등)를 담당해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며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룹의 숙원이었던 완전민영화 이후 조직 쇄신을 통해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동시에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바탕으로 은행의 미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쳤다"고 언급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향후 인사시 역동적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인적 쇄신 및 과감한 인재 발탁을 추진하고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학연·지연·출신은행·외부청탁 등을 과감히 배제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과 적합성 검증 후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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