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순이익 '4조 클럽' 입성…"분기 배당 정례화"
신한금융, 순이익 '4조 클럽' 입성…"분기 배당 정례화"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02.09 15:41
  • 수정 2022.02.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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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순이익 성장…보통주 배당금 1960원·배당성향 25.2%
은행과 증권·카드·캐피탈 등 비은행 성장…비용 구조개선 진행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이 작년 당기순이익으로 4조원을 벌어들이며 KB금융지주에 이어 '4조 클럽'에 입성했다. 신한금융은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균등한 분기 배당의 정례화 등 일관되고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8년 연속 순이익 성장…보통주 배당금 1960원으로 배당성향 25.2%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작년 그룹의 지배기업소유지분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4조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안정적인 실적 기여와 자본시장 중심 비은행의 성장으로 8년 연속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작년 이자이익은 자산 증가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모두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조6381억원을 시현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수탁·카드수수료 확대와 은행 퇴직연금신탁 잔액 증가에 따른 신탁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작년 말 신한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6.1%,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0%를 기록했다. 자산성장으로 인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순이익 창출에 힘입어 높은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작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배당금을 1960원으로 결의했다. 기 지급된 분기 배당금을 포함한 보통주 배당성향은 25.2%, 시가 배당률은 5.2%다. 우선주를 포함한 총 배당성향은 26.0%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기말 배당금은 분기 배당 560원 포함 1960원으로 내달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균등한 분기 배당의 정례화 등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은행과 증권·카드·캐피탈 등 비은행 성장…비용 구조개선 진행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작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성장한 2조4944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이자이익은 선별적 대출 성장에 따른 고수익성 자산 증대와 운용수익률 제고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투자는 순이익으로 107.3% 증가한 3208억원을 벌어들였다. 증권수탁수수료와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캐피탈은 순이익이 71.2% 증가한 2749억원을 기록했다. 여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및 투자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순이익이 11.3% 증가한 6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매출액 증가와 사업구조 다변화 노력에 따른 할부금융, 리스 등의 수익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연간 신용카드 취급액은 200조8000억원으로 정부 재정 확대와 민간 소비 증가, 온라인 결제 시장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자산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의 이자 이익 증가와 함께 카드·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성장이 그룹의 8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 종료 등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과 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 투자 상품 불확실성 제거를 통한 고객과 투자자의 신뢰 회복 노력 등을 진행했다"며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 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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