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7% 증가한 20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작년 플랫폼 수익은 전년 대비 86.8% 성장한 932억원, 수수료 수익은 13% 증가한 1686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부문 수익 비중을 25% 이상으로 유지하며 차별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 개설 좌수와 제2금융권 연계대출 취급 실적이 각각 73%, 100% 성장했다. 수수료 부문에서는 체크카드 결제 규모와 외환 송금 건수가 전년 대비 23%, 9% 증가했다.
작년 영업이익경비율(CIR)은 6%포인트(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작년말 기준 연체율은 0.22%, 순이자마진(NIM)은 1.98%, 자기자본비율(BIS)은 35.65%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30대 고객의 모바일 활동성 확대와 10대와 40대 이상의 고객 증가에 따른 모바일 트래픽 증가가 작년 카카오뱅크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1분기 중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담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올해 개인사업자 관련 금융상품 등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더 많이 더 자주 쓰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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