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5261억원...전년 대비 33.7% 증가
하나은행, 작년 순익 2조5704억원...국민은행 이어 두번째
하나은행, 작년 순익 2조5704억원...국민은행 이어 두번째
하나금융그룹은 작년 연결당기순이익으로 3조5261억원을 시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3.7%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를 감안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에도 불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과 안정적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작년 연결 순이익으로 2조5704억원을 기록하며 KB국민은행(2조5908억원)에 이어 순이익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27.9% 증가한 규모다. 작년 주요 시중은행 순이익은 신한은행 2조4944억원, 우리은행 2조3755억원 등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대출 등 실수요 기반의 대출 성장세 지속과 비용절감 노력 등이 은행 순이익에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 수수료 등 전반적인 핵심이익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3% 증가한 5,0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우량 리테일 자산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53.5% 증가한 27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증대와 디지털 혁신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으로 전년 대비 62.2% 증가한 25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자산신탁은 전년 대비 14.7% 증가한 927억원, 하나생명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2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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