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21만9141명…하루새 8만명 폭증
[코로나19] 신규확진 21만9141명…하루새 8만명 폭증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2.03.02 10:35
  • 수정 2022.03.02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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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대기줄 [출처=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만명에 육박하며, 국내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만9241명 늘어 누적 349만26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3만8993명) 보다 무려 8만248명 늘면서 21만명대 후반으로 대폭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뒤 772일 만에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여러 연구기관의 예측치를 종합해 대통령선거일인 오는 9일 신규 확진자가 23만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이미 이 수치에 근접하면서 예상보다 유행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같이 신규 확진자가 폭증한 것은 식당과 카페 등에 적용됐던 방역패스가 전날부터 중단되고, 확진자의 동거인의 격리의무도 없어지는 등 방역 수칙이 완화된 영향이다. 

또 이날부터 초·중·고교 등교 수업이 이뤄져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당국은 이달 초나 중순에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에 이르러 최대 35만명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확진자 증가율 자체는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보통 매주 확진자가 2배씩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경향이 보였는데, 지난주부터는 조금씩 증가율이 둔화하기 시작했고 이번 주도 증가율이 상당히 둔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증가율이 계속 이렇게 둔화한다면 정점에 가까워진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 주 내내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대로 1~2주 정도 사이에 정점이 형성되는 기간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주 간 확진자 수는 일주일에 거의 두배씩 증가하는 '더블링' 추세가 지속됐으나, 지난주 중반 이후부터는 일주일 전 대비 증가 규모가 1.3~1.5배 안팎으로 다소 줄어드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762명으로 전날(727명)보다 35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14일 300명대로 접어들면서 같은달 28일부터 사흘째 7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9일 중환자 수가 1200명을 넘고, 이달 16∼31일 1700명∼275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연합뉴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82만678명으로 전날(79만2494명)보다 2만8184명 늘면서 80만명 선을 넘었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18만3762명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96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14명, 60대 8명, 50대 3명, 20대·30대·40대 각 1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8266명, 누적 치명률은 0.24%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1만9173명, 해외유입이 6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6만8622명, 서울 4만6932명, 인천 1만210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2만7658명(58.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6104명, 경남 1만3196명, 대구 7117명, 경북 6961명, 충남 6915명, 전북 6407명, 충북 5569명, 대전 5292명, 광주 5256명, 울산 5121명, 전남 4992명, 강원 4966명, 제주 2207명, 세종 1412명 등 9만1515명(41.8%)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5%(누적 4437만169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1.4%(누적 3151만985명)가 마쳤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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