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대선 앞두고 하락세 지속...서울 아파트값, 서초구 제외 모든 곳서 떨어져
[포커스] 대선 앞두고 하락세 지속...서울 아파트값, 서초구 제외 모든 곳서 떨어져
  • 박순원 기자
  • 승인 2022.03.04 07:36
  • 수정 2022.03.0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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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경기 불안에 거래 급감...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경기도 GTX 호재지역은 불확실성 심화에도 가격 반등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광역급행철도(GTX)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가격 반등이 있었지만 이외 지역에선 하락세가 이어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다음 주 대선을 앞두고 있는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거래가 급감한 영향이다.

서울시 내 25개구 가운데 지난주 하락에서 금주 다시 보합으로 돌아선 구는 서초구가 유일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24개구의 아파트값은 추가로 떨어졌다.

지난주까지 0.01%의 상승세를 지켰던 중랑구는 이번주 0.01% 내리면서 2020년 5월 25일(-0.01%) 조사 이후 1년 9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3주 연속 보합세였던 성동구도 금주에 다시 0.01% 떨어졌고 노원(-0.04%)·도봉(-0.04%)·강서(-0.03%)구 등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이에 비해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3%에서 금주 -0.02%로 하락폭이 줄었고, 인천은 4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주 보합 전환됐다.

경기도는 아파트는 광역급행철도(GTX)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가격 반등이 있었다.

특히 안산시는 정부가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상록수역 추가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근 이어진 아파트값 하락세를 멈추고 0.07% 상승했다. GTX 노선이 지나는 상록구는 한주 만에 0.16% 가량 올랐다.

또 지난해 가격 급등 이후 연말부터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약세를 보였던 군포와 의왕, 과천, 구리, 김포시 등도 금주 들어 보합 전환되며 하락 행진을 멈췄다.

인천도 미추홀구와 남동구가 보합으로 돌아서는 등 하락세가 다시 주춤한 모양새다.

시도별 아파트 가격 매매지수 [사진출=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가격 매매지수 [사진출=한국부동산원]

반면 전세 시장은 안정세가 지속됐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2% 내리며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했고 경기(-0.03%)와 인천(-0.12%)도 지난주 수준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0.02%)를 제외한 24개구의 전셋값이 떨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선 앞두고 서울 아파트 값 낙폭이 심화되는 분위기”라며 “경기도 GTX 호재 지역에서 가격 반등이 있었지만 이를 제외한 전 지역에선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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