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5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5만190명 늘어 누적 655만64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치였던 전날의 38만3664명보다 3만3474명 적다.
확진자 규모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74명으로 전날(1066명)보다 8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56만8322명으로 전날(143만2533명)보다 13만5789명 증가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3만5333명이며, 나머지는 일반관리군으로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한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251명 추가됐으며, 누적 사망자는 1만395명을 기록했다. 누적 치명률은 0.16%다.
사망자 251명 중 94명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다. 미접종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7명, 60대 15명, 70대 14명, 50대 5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보면 지역발생이 35만157명, 해외유입이 3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9만1469명, 서울 6만7814명, 인천 2만237명 등 수도권에서만 17만9520명(51.3%)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만3442명, 경남 2만6096명, 경북 1만3765명, 대구 1만2696명, 전북 1만1441명, 충남 1만740명, 충북 9997명, 전남 9544명, 강원 9380명, 울산 9167명, 대전 8650명, 광주 7191명, 제주 6203명, 세종 2325명 등 총 17만637명(48.7%)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이달 22일 정점에 이르고,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9만5000명~37만20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48만9664건이 진행됐다. 이날 0시기준 검사 양성률은 55.6%로 2명이 검사하면 1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는 셈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3만4250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2.6%(누적 3210만2254명)가 마쳤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