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광풍 '50만명 돌파' 급증세 가속화 우려... '정점 하루 37만명' 정부 예측 빗나가
코로나 광풍 '50만명 돌파' 급증세 가속화 우려... '정점 하루 37만명' 정부 예측 빗나가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3.17 06:27
  • 수정 2022.03.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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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기다림/ 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 기다림/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1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54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규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미 하루 기준으로도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국내 다수 연구팀의 예측치를 종합해 유행 정점시기를 16∼22일로 보고,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31만6천∼37만2천명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으나 실제 유행 규모는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방식을 바꾸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등 변수가 달라지면서 당국의 예측이 계속 어긋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방역·의료 전문가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 오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정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 자문기구인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경제·민생분과를 중심으로는 적어도 사적모임 인원을 8명까지로 확대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은 사적모임 인원인 6명까지,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방역·의료 전문가들은 유행이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고, 확진자는 물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는 추세여서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4만9천854명으로 집계됐다.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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